작가의 글
1부 재미가 주렁주렁
지퍼왕의 행차/코딱지 송/은행나무의 일/백산수로 소원 빌기/핸드폰 가족이 사는 법/곤충 탐구 생활/마법 채소가게/수박의 패션쇼/라면의 이발/고백과 차임/우리도 아파요/백화점 중독자/키보드 자판의 잔소리/질 좋은 동시를 만드는 법/자동차들의 하루/벚꽃잎의 달리기 시합/죄 있는 물건들
2부 글자가 수군수군
스파게티 면과의 환상적인 모험/귀뚜라미/떡집 소동/부채는 게으름뱅이/달팽이의 노래/벼 이삭이 변했어/코털의 목욕/몸으로 일해요/이유가 있어요/눈싸움/선물/‘ㄹ’자 받침으로 놀기/까먹기 대왕/아주머니/전학 온 친구/쓰레기를 휙휙!/꽃들이 본 세상
3부 수업이 들썩들썩
책가방 바이킹/수 막대들의 싸움/공부 안 하는 물건들/수학 올림픽/연필의 무도회/선들의 세계 여행/문장부호의 학교생활/국어사전의 소원/종유석과 석순/급식 시간/반직선 형제들/발표를 시켜야 하는 이유/금요일의 일기/악몽의 수학 문제집/음악 폭풍/단원 평가 좀 친다고/딴생각 9단
4부 생각이 몽글몽글
학용품들의 신체검사/세상에!!/먹구름/입은 말 공장/나이를 먹는다는 건/수영하는 나무/수영장/방해꾼/물건 돌보기/째려본다/코로나-19의 생일파티/제멋대로 농구공/탄소 발자국/금성이 지구에게/동시는 어디에나 있어/승찬이가 그냥 똑똑해질 리 없지
동시집이 나오기까지
무엇이든 상상이 되고 상상이 시가 되어 자라나는 꿈과 희망
“(전략 큰 항아리에//글 한 포대 넣고/재미 가루 두 줌 넣고/정성 열 알을 넣고 젓는다//그리고/상상 두 알 넣으면 끝”
책에 실린 시 중 동시 짓기에 관한 작품입니다. 시는 짧지만 승찬 어린이의 상상력은 끝이 없다는 걸 보여줍니다. 또 누구나 이해할 만큼 쉬우면서도 재미마저 버무렸습니다. 동시 짓기를 놀이처럼 즐기는 듯한 모습이 저절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승찬 어린이가 마주하는 모든 것은 동시의 소재가 됩니다. 그 모든 것에 상상의 날개를 펼치고 숨결을 불어넣어 한 편의 동시를 탄생시킵니다. 이렇게 동시를 쓰며 승찬 어린이의 상상력은 갈수록 자라나고 꿈과 희망은 더욱 커집니다.
“승찬이는 자고 일어나서도 시상이 떠올랐다며 동시를 쓰고, 공부를 하다가도 재미난 상상에 빠져 동시를 써내려갔다”고 승찬 어머니는 말합니다. 그러면서 “승찬이가 동시를 통해 꿈을 키우고 바르고 씩씩하게 자라나는 것처럼, 승찬이 동시가 많은 어린이에게 꿈과 상상을 나눠주기를 바란다”고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