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캡틴 - 채원이 이야기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는 ‘사랑’에 눈 뜬 채원. 채원이 진정한 짱으로 인정한 장민준은 멀리서도 샤르르한 빛이 도는 채원만의 캡틴이다. 키우던 고양이 유유가 죽었다고 펑펑 우는 민준이 옆에서 채원이도 키우고 있는 까뮈가 생각이 나 펑펑 울었다. 이제는 사랑과 행운의 상징이라는 고양이 헌 이빨을 엄마 몰래 훔쳐다 줄 정도로 채원은 민준이가 좋다. 아니, 사랑한다! 고민 끝에 고백의 편지를 전하지만 아무 반응이 없는 민준이. 채원의 짝사랑은 과연 이루어질까?
커플보다 베프 - 은세 이야기
은세와 채원은 화장실을 함께 가는 단짝이다. 그런데 요즘 채원이에게 장민준이라는 남친이 생겼다. 그때부터 은세는 찬밥 신세다. 왜 장민준이 좋은지 은세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 그러다가 독특한 전학생 ‘리’와 착한 복수를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친해져 버린다. 그나저나 채원도 이 상황이 불편하긴 마찬가지다. ‘이상한’ 전학생 리가 나타나 자신의 베프인 은세와 친해지더니, 급기야 급식소에서 캡틴 옆자리를 떡하니 차지하고 앉아 있는 게 아닌가. 이 셋은 친해질 수 있을까?
엔젤을 찾아라! - 리 이야기
리의 가장 큰 소원은 ‘엄마’가 생기는 것. 리의 아빠는 결혼하지 않고 리를 낳아서 키웠고, 리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아빠랑 둘이 살아왔다. 리는 자신의 엄마이자 아빠의 신부를 찾기 위해 마음에 드는 여자 어른을 만날 때마다 “몇 살이세요? 결혼하셨어요?”라고 묻는다. 전학 온 학교의 담임 선생님을 보고 첫눈에 반한 리는 날마다 몰래 관찰일지를 적는다. 그러다 은세와 채원이에게 비밀을 털어 놓지만, 자기를 이해하지 못해 주는 친구들에게 실망을 하고 절교를 선언하고 만다. 놀이터로 나오라는 쪽지를 받고 나가보니, 친구들이 리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는데....... 이 친구들은 화해할 수 있을까? 리는 엔젤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