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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투머치머니 : 돈을 불리는 금융의 기법
저자 권오상
출판사 인물과사상
출판일 2022-09-02
정가 16,000원
ISBN 978895906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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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6

1부 ― 방향성 거래Directional Trading 11
1장 값이 오를 것을 사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황소와 레버리지 13
2장 우리는 값이 내리는 상황에서도 돈을 불린다; 곰과 공매도 37
3장 프로는 값이 오르고 내리는 것을 직접 만들어낸다; 스퀴즈와 코너링 60

2부 ― 차익거래Arbitrage 83
4장 동시에 사고팔면 꿩도 먹고 알도 먹는다; 롱숏과 통계적 차익거래 85
5장 양방향 호가 시장을 만들면 땅 짚고 헤엄치기다; 마켓 메이킹과 시세 조종 106

3부 ― 이분법 내기Binary Betting 127
6장 모 아니면 도의 단순한 내기가 좋다; 디지털옵션과 보험 129
7장 돈이 될 길목을 찾아 자리를 잡는다; 길목 지키기와 알 박기 153
8장 결과를 아는 상태에서 베팅을 한다; 이벤트 드리븐과 내부자거래 177

4부 ― 연금술Alchemy 201
9장 가치가 없는 것을 팔면 큰돈이 된다; 무가물과 통정매매 203
10장 거래를 위한 거래를 가능하게 해 돈을 뜯는다; 거래소와 통행세 224

나오는 말 246
참고 문헌 249
“어떻게 돈을 벌어야 잘 먹고 잘살 수 있는가?”
‘돈의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부의 절대 비밀’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짐 로저스, 찰리 멍거…
부의 거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가?
돈을 향한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을 통렬하게 비판하다

지금의 경제 시스템은 인류의 보다 나은 삶과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해 고안된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시스템은 소수의 배만 불리는 제도로 그 취지가 변질되었다. 전 세계 유수의 경제학자들은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아 그들의 입맛에 맞는 이론을 만들어냈고, 기업은 학자들의 권위에 기댄 달콤한 말과 그럴듯한 포장으로 대중을 꼬드기며 잇속을 챙겼다. 다시 말해, 소수의 슈퍼리치들은 사회의 나머지 구성원들을 제물로 삼아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경제 시스템을 유지해왔다.

소수에게만 유리한 경제 시스템은 ‘부의 편재’를 초래했고, 그 결과 사회 전체의 불평등구조는 더욱 심화되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다 그렇고, 지금껏 쭉 그래 왔기 때문에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며 손 놓고 있으면 경제적 격차는 사회적 격차를 초래할 것이고, 결국에는 소수에게 희생당해온 다수가 자본주의제도에 문제를 제기하고 끝내는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무엇보다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멸하기 전에 이러한 상황을 직시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려는 자세이다.

『투머치머니』는 지금의 우리가 처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데 여느 경제서들처럼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짐 로저스 등 세계 유명 부자들을 무조건적으로 찬양하고 있지 않다. 온갖 편법을 동원해 부를 축적한 수많은 금융회사와 금융인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 일이라면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지금의 세태를 역설을 통해 비판하고 있다. 그 때문에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눈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