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아동청소년문학상, 프레미오 그라피코 상 수상 작가
세계적인 그림책 거장 헬메 하이네의 신작!
독일의 안데르센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헬메 하이네의 신작 『곰보다 힘센 책』(미디어창비이 출간되었다. 그의 책은 지금까지 3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전 세계에서 무려 2천5백만 권이 넘게 널리 읽혔다. 하이네는 세계를 여행하며 글과 그림, 조각, 영화 등의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언제나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업은 어린이를 위한 책을 만드는 것이라고 전한다. 이번 그림책에서는 책 읽기의 즐거움과 기쁨을 어린이 독자와 나누고픈 마음을 담았다. 『곰보다 힘센 책』은 운동하기와 먹기를 가장 좋아하는 무시무시한 곰과 책 읽기를 가장 좋아하는 소녀 난디의 운명적인 만남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린이 독자들이 책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오직 책만이 가진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책이 진짜 최고인 이유를 알려 줄게!
실컷 늦잠을 잔 곰이 커다란 하품을 하며 동굴 밖으로 나온다. 곰은 얼른 체육복을 입고 턱걸이 백 번, 팔 굽혀 펴기 이백 번, 무거운 것 들어올리기를 천 번이나 한다. 운동이 끝나자 먹잇감을 찾아 숲속으로 향하는 힘센 곰. 숲속 동물들 모두가 걸음아 날 살려라 하며 숨기 바쁜 그때, 오직 꼬마 난디만이 책 속에 흠뻑 빠져 곰을 보고도 꿈쩍하지 않는다.
곰은 겁 없는 난디를 보고 깜짝 놀라지만, 곧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세다는 걸 증명해 보이려 한다. 하지만 난디는 곰보다 지혜로운 방법으로 책이 얼마나 힘이 센지, 얼마나 재미있고 유익한지 깨우쳐 준다. 곰과 함께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로 한 발짝 들어서면서 말이다.
책과 단짝 친구가 되는 방법
책 속 모험을 즐기는 소녀 난디는 숲속 동물들과는 다르게 곰이 전혀 무섭지 않다. 아무리 힘센 곰이라고 해도 절대 책을 이길 수 없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난디가 이렇게 책을 좋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