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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위험한 도서관 - 다봄 어린이 문학 쏙 3 (양장
저자 앨런 그라츠
출판사 다봄
출판일 2022-08-24
정가 14,800원
ISBN 9791192148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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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책의 비밀
내가 방금 뭐라고 했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 (그리고 그 이유
조랑말과 분홍색 발레복
말하다
상식
클로 어쩌고의 비밀
옆머리는 짧게, 뒷머리는 길게 기른 소녀
원대한 아이디어
소설이 아니잖아
웬디고
우리만의 작은 독서 모임
중요한 쪽지
좀 더 원대한 아이디어
흉악한 범죄자들
소년범
헬렌이 오다
바나나 방
‘비사도’ 주식회사
교환 수단
쿵쾅거리며 갈 만한 곳이 없다
무기를 소지할 권리
그리고, 구석에서는……
헬렌이 다시 오다
이름이 어떻다고?
랄랄라!
선물
동의합니다
황금 더미
첫 번째 공주부터 아홉 번째 공주까지
새로운 고객
가장 크나큰 실수
들켰다
옳고 그른 것
새로운 피해자
영광스러운 귀환
거울 우주
가장 원대한 아이디어
방귀 스물네 번
소송 직전
대혼란을 받아들이다
재앙
가출
수박 때문에 걸린 말라리아
가야 할 때는, 가야 한다
좋은 의도
내가 목소리를 내다
AA 요원

작가의 말
할 말을 참는 착한 아이가 될 것인가,
할 말을 하는 나쁜 아이가 될 것인가

초등학교 4학년 에이미 앤에게는 ‘21세기 최악의 형제자매’에게 주는 상이 있다면 분명 높은 순위에 들 것 같은 귀찮은 여동생이 둘이나 있다. 맏이라는 이유로 발레 연습을 하는 둘째에게 침대를 양보하고 자신의 책으로 조랑말 놀이를 하는 막냇동생을 이해해야 하는 게 너무 싫지만, 바쁜 엄마 아빠는 에이미 앤에게 언니답게 착하게 굴라고 말할 뿐이다. 어차피 말을 해도 아무도 듣지 않는다는 걸 경험으로 깨달은 에이미 앤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꾹 참고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한다.
에이미 앤에게 유일하게 위안이 되는 건 책이다. 가출이나 혼자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특히 좋아한다. 동아리 활동 때문에 학교에 늦게까지 남아야 한다고 엄마 아빠에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학교 도서실에 남아서 책을 읽을 정도다. 비좁고 분주한 집에서 에이미 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은 화장실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다.
그런데 어느 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 학교 도서실에서 사라진다. 초등학생에게 부적절한 책으로 지목받아 하루아침에 대출 금지 도서가 된 것. 이후 에이미 앤은 학교 도서실 책 검열을 주도하는 학교 이사회와 꽉 막힌 사고에 빠진 교장 선생님 그리고 부당한 검열을 막아 보려는 사서 선생님 사이의 힘겨루기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없다는 위기감을 느낀다.
아이들이 책을 읽는 건데 왜 어른들은 아이들의 의견을 전혀 듣지 않고, 심지어 대출을 금지한 이유조차 제대로 이야기해 주지 않을까? 어른들이 잘못된 판단을 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의문이 계속 생기자 절대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지 않고 한 번도 말썽에 휘말리지 않았던 착한 아이 에이미 앤이 변하기 시작한다. 설사 나쁜 아이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학교 이사회가 내린 부당한 결정을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하고 생각한 바를 행동에 옮기기로 한다.

정말 ‘위험한 도서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