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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일주일 왕따 - 마루비 어린이 문학 12
저자 최은영
출판사 마루비
출판일 2022-08-25
정가 12,000원
ISBN 9791191917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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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김건우 /7
전설의 계주/ 22
건우의 고백/ 37
재미없는 친구/ 53
들통 난 왕따/ 67
일주일 왕따/ 81
왕따로 지내기/ 92
건우를 만나다/ 108
이제는 그만/ 123
작가의 말
“너도 왕따 당하고 싶어?”
무리에 끼기 위해 친구의 왕따를 외면하다.

주인공 주환이는 휴대전화로 게임을 할 때가 제일 신난다. 하지만 주환의 절친인 건우는 휴대전화가 없어 이 재미있는 게임을 함께할 수 없다. 그런 주환이에게 훈서가 이끄는 무리들로부터 같은 팀이 되어 매일 함께 게임을 하자는 제안을 받게 되고, 주환이는 훈서와 아이들이 아무 이유 없이 건우를 왕따를 시키는 걸 알면서도 결국 건우의 무리들과 한 팀이 된다.

“너희들 뭐 해?”
건우가 끼어드는데, 훈서와 재민이가 건우를 가로막았다. 그러고는 내 등을 떠밀며 전설의 계주 이야기를 꺼냈다. 나는 건우를 챙길 수 없었다. - 본문 25쪽

건우에 대한 훈서의 왕따 놀이는 갈수록 비겁하고 심해지지만 주환이는 게임을 포기하지 못하고 결국 훈서와 아이들을 따라 건우를 왕따 시키는 놀이에 가담한다. 건우가 휴대전화만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라며 핑계 아닌 핑계를 둘러 대면서.

“엄마는 내가 왕따를 당하면 좋겠어요?”
비겁한 자기 합리화와 회피

건우의 엄마로부터 건우가 학교생활에 힘들어한다는 애기를 들은 엄마는 우연히 주환의 휴대전화를 보다가 건우가 왕따를 당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주환이는 건우의 왕따에 대해 억울하다며 끝까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한다. 상황이 어쩔 수 없었다며 만일 누구라도 다 그랬을 거라는 식의 자기 합리화를 내세우며 친구의 고통을 외면하고 모른 척한 부끄러움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주환이는 그런 마음을 들켜 버린 엄마에게 오히려 그 화살을 던진다.

“우리 반에서 휴대전화 없는 애는 건우뿐이고, 나머지 아이들 중에 절반 이상은 훈서랑 친해요. 그런데 내가 건우 편을 들면 나도 왕따가 될 거라고요. 엄마는 내가 왕따를 당하면 좋겠어요?” -본문 66쪽

다음 주 왕따는 너야!
왕따로 지내고서야 느껴지는 뒤늦은 후회

타인의 고통을 모른 척해 버리는 행위가 정말로 무서운 건 그 고통의 다음 순서가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우리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