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마녀를 잡아라 - 네버랜드 그래픽노블
저자 로알드 달
출판사 시공주니어
출판일 2021-04-05
정가 17,000원
ISBN 9791165795092
수량
■ 그래픽노블로 새롭게 탄생한 《마녀를 잡아라》
블로그에 웹툰을 연재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작가 페넬로프 바지외는 첫 장편으로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공식 경쟁 부문에 선정되었다. 이후 뛰어난 만화와 그래픽노블에 주어지는 하비 상을, 미국 최고 권위 만화상인 아이스너 상을 수상하며 주목받는 세계적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렷한 주제, 개성 넘치는 작화로 팬 층이 두터운 페넬로프 바지외가 로알드 달 원작을 바탕으로 작업한 이유는, 작가가 가장 강렬한 인상을 받은 최초의 책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읽은 《마녀를 잡아라》는 너무 무섭지만 결코 읽기를 멈출 수는 없는 이야기였다고 한다. 작가는 원작의 기본 이야기와 구성은 그대로 지키되, 몇 가지 요소를 바꾸어 새로움을 더했다. 원작과 크게 다른 점은 주인공 소년보다 앞서 쥐로 변한 먹보 소년 ‘브루노’ 대신 소녀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새침한 말투의 소녀는 주인공과 함께 고난을 겪으며, 마녀 소탕 작전에 적극적으로 합류한다. 또한 원작에서는 쥐로 변한 브루노가 부모에게 변한 모습 그대로 온전히 받아들여졌는지가 명확히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픽노블에서 소녀의 부모는 쥐로 변한 딸을 온전히 사랑하며 든든하게 보호한다.
이미 벌어진 일은 원래대로 되돌리기 어렵고, 안 좋은 일은 살면서 언제고 닥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쥐가 되었다고 해도 거기서부터 삶을 충실히 살 수 있고, 소녀의 부모처럼 겉모습이 변해도 상대를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 현실적이라 더욱 오싹하게 재미있는 명작
고아가 된 손자를 위로하기 위해 할머니는 마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 속 마녀가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마녀’ 얘기다. 할머니는 어린이를 혐오하는 무시무시한 마녀들의 이야기를 해 주며, 손자에게 마녀 구별법도 알려 준다. 그 덕에 손자는 마녀를 마주쳤을 때 바로 정체를 알아보았고, 쥐로 변했지만 목숨도 구하게 된다. 보통의 동화라면 쥐로 변한 아이가 마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