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 플라스틱의 위협이 빨리 사라지기 바라며
나 하나쯤이야
┗ 플라스틱이란? | 대표적인 플라스틱 종류
플라스틱 재활용이 안 된다고?
┗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 | 일반 플라스틱 분리배출 방법 | 페트병 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요소들 | 플라스틱이 재활용되기 위한 조건 |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과정
이것도 플라스틱이라고?
┗ 기적의 소재 플라스틱 | 플라스틱의 특성 |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소비량
그땐 맞았지만 지금은 틀리다!
┗ 생활 쓰레기가 썩는 데 걸리는 시간 | 친환경 운동 플로깅과 비치코밍
죽음의 알갱이를 먹는 갈매기
┗ 죽음의 알갱이, 미세 플라스틱이란? | 미세 플라스틱의 역습
플라스틱 인간이 되고 싶지 않아!
┗ 음식물 속 미세 플라스틱
플라스틱 제로 프로젝트
┗ 플라스틱을 줄이는 캠페인
나 하나가 행동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재용이는 미희가 너무 예민하다고 생각합니다. 미희 앞에서는 페트병 하나도 마음대로 버리기 어렵거든요. 고작 페트병 하나인데 왜 저렇게 유난스럽게 구는지 재용이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생각해 보니, 엄마도 그렇습니다. 티백 하나면 되는데 귀찮게 찻잎을 망에 담아 직접 우려내고, 물티슈 한 장이면 될 걸 매번 행주를 빨아서 쓰지요. 그것 좀 쓰면 어때서요? 나 하나가 애쓴다고 세상이 달라질까요? 이 세상에는 열심히 분리수거를 하고 쓰레기를 줄이려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훨씬 많은걸요!
“나 하나쯤이 아니라 나 하나부터, 나 하나만이라도. 그렇게 생각할 수는 없을까?” (12쪽
재용이는 아파트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다시 꼼꼼히 분리배출하는 아파트 지킴이 아저씨를 만납니다. 바닷가에 봉사 활동을 하러 가서 해변을 뒤덮은 쓰레기들, 갈매기들이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로 착각하는 모습도 봅니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고통받는 동물들과 플라스틱을 먹은 동물들이 사람의 식탁 위로 올라오는 과정도 알게 되지요. 재용이는 플라스틱이 조금 무서워집니다. 멸치볶음에도, 김치에도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 있을까 입맛이 뚝 떨어졌고요. 몸이 플라스틱처럼 변하는 악몽까지 꿨지 뭐예요!
조금 불편해도 지구와 우리를 위해
이 책에는 플라스틱 문제에 전혀 관심이 없던 재용이가 그 심각성과 위험성을 깨닫고 플라스틱 없는 생활을 해 나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야기 사이사이 들어 있는 플라스틱에 대한 정보는 이야기를 훨씬 더 풍성하게 해 주지요. 재용이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가 얼마나 플라스틱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그 심각성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개인이 할 수 있는 실천 방안도 알 수 있습니다. 조금 귀찮고 번거롭게 느껴져도 이건 결국 우리 자신을 위한 일입니다. 작은 실천이 모이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살릴 수 있어요. 《지구를 위협하는 플라스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