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올려다보며
끝없는 상상의 세계로 떠나 봐요
밤하늘의 달을 올려다본 적이 있나요? 달을 보면 어떤 날은 달이 커다란 둥근 모양을 하고 있고, 또 어떤 날은 눈썹 모양처럼 바뀌어 있을 때도 있어요. 달의 모양이 왜 이렇게 커졌다 작아졌다 하며 변하는 걸까요? 이런 의문으로 글 작가는 달의 비밀을 파헤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그러자 둥글둥글 달 속에 살고 있는 동글동글 달토끼가 보였어요. 그런데 동글동글 달토끼를 가만히 지켜보자, 달토끼가 말랑말랑 달떡을 만들고 있는 게 보였죠. 그래서 달토끼가 달떡을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서 관찰하기 시작했어요. 이 그림책은 이렇게 달을 보며 시작된 글 작가의 무한한 상상이 전설의 달떡을 만들어 냈답니다. 우리 주변에는 달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것 말고도 신기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어요. 그런 일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 이유가 뭔지 자유롭게 상상해 보세요. 그럼 우리가 몰랐던 수많은 이야기가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답니다. 이런 상상은 앞으로 우리가 이해할 수 없거나 예측하지 못한 일들을 맞닥뜨릴 때,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그 길을 열어 주는 큰 힘이 되어 주지요.
욕심은 화를 부르고,
나눔은 더 큰 행복을 불러와요
동글동글 달토끼는 말랑말랑 달떡을 만드는데, 꿀이 필요했어요. 그런데 꿀이 똑 떨어져 버렸어요. 그래서 길쭉길쭉 사다리를 타고 땅으로 내려왔어요. 그곳에서 거북이와 곰, 꿀벌들의 도움으로 꿀을 구하게 되지요. 그뿐만 아니라 숲속 친구들에게 맛난 음식도 대접받았어요. 달토끼는 숲속 친구들에게 가슴 깊이 감사한 마음을 안고 다시 달로 돌아가요. 그런데 달로 돌아가는 길에 어흥 호랑이를 만나게 되었어요. 호랑이는 달떡을 하나 주면 안 잡아먹는다고 하고서는 계속해서 달떡을 달라고 달토끼를 위협해요. 달떡이 다 떨어진 달토끼는 하는 수 없이 자기를 따라오면 더 먹을 수 있다고 말해요. 그러자 호랑이는 달토끼를 따라 길쭉길쭉한 사다리까지 따라 올라갔어요. 사다리에서 달토끼가 “꿀을 좀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