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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구수 구릿 쿰쿰 냄새의 제왕 - 새싹동화 13
저자 윤주성
출판사 뜨인돌어린이(뜨인돌출판
출판일 2022-08-19
정가 12,000원
ISBN 9788958079118
수량
뜨거운 여름날 10
삼촌은 축구왕 20
수상한 냄새 30
초코가 이상해 45
아니야, 아니라고! 63
어쩔 수 없는 일 73
특별훈련 85
향기 나는 축구 선수 97
작가의 말 104
씻지 않는 습관으로 인해 벌어지는 지독한 냄새 대소동
바름이는 향기 나는 선수가 될 수 있을까요?

수학 수업이 한창인 어느 날 2학년 1반에서 수상한 냄새가 몽글몽글 피어납니다. 청국장같이 구수하면서도 구릿한 냄새로 인해 반 친구들을 머리가 아프다, 토가 나올 것 같다, 속이 아프다면서 아우성입니다. 집에서는 아빠가 퀴퀴한 오징어 냄새가 풍긴다 하고, 지아 생일날에는 지아의 반려견 초코가 바름이 양말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집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언제부터인가 바름이가 움직이면 교실 공기청정기에 빨간불이 윙 뜨고, 가장 친한 친구인 로운이조차 씻기를 권합니다. “내 냄새 아니라고! 축구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라고!” 구수, 구릿, 쿰쿰한 냄새의 주인공이 자기가 아니라 외치지만 결국 바름이는 외톨이가 되고 맙니다.
아이들에게 청결한 습관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양말 벗기조차 아이들에겐 지금 당장 하기 싫은, 귀찮은 일이 되니까요. 초등학교 선생님인 윤주성 작가는 학교에서, 집에서 냄새로 인해 벌어지는 여러 상황들을 생동감 있게 다루면서 아이 스스로가 그릇된 습관을 깨쳐 가는 과정을 위트 있게 풀어냅니다. 제대로 씻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흥미진진하고도 유머 넘치게 보여 주며 깨끗한 몸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일이, 다른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일이라는 걸 저학년 눈높이에 맞게 알려 줍니다.

친구의 허물을 포용하는 친구가 나에게도 있다면?
좋은 친구가 되고픈 친구들에게 전하는 향기 나는 응원 메시지

《구수 구릿 쿰쿰 냄새의 제왕》 동화에는 좋은 친구가 나옵니다. 바름이 단짝 친구 로운이는 지독한 냄새의 출처를 알면서도 친구의 허물을 덮어 줍니다. 친구가 상처받을까 배려하며 말하고 반장 민석이가 냄새 문제로 축구 경기 명단에서 바름이를 빼려고 하자 “냄새가 난다고 바름이가 나쁜 건 아니잖아.”라 하며 바름이 냄새로 인해 생긴 편견에 당당히 맞섭니다. 바름이가 가진 축구 실력을 제대로 어필하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