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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의 개 보드리 : 전쟁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었습니다 (양장
저자 헤디 프리드
출판사 주식회사 우리학교
출판일 2022-08-15
정가 13,500원
ISBN 9791167550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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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리! 보드리!”
보드리는 너무 기쁜 나머지 온몸으로 울부짖었어요.
잠시 후 자리에 앉더니, 눈물을 글썽이며 나를 바라보았어요.
보드리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나는 보드리에게 마침내 전쟁이 끝났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아돌프 히틀러가 죽었다고요.

2022년 2월 24일 오전 4시 50분경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지금도 전쟁은 진행 중입니다. 러시아는 가용 병력 95%를 투여해 단기간에 우크라이나를 항복시키겠다며 전쟁을 일으켰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전쟁은 끝나지 않고 우크라이나는 우방국들의 지원 속에 버티고 있습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전 세계는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져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어린이, 여자, 노인, 장애인, 그리고 돌봄의 손길을 잃은 동물들입니다. 우리학교 출판사에서는 우리나라에 전쟁의 끝과 국권을 되찾음을 선포한 8월 15일 광복절을 기념하여, 전쟁의 참상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잘 표현한 그림책 <나의 개 보드리>를 출간했습니다. 아직도 전쟁의 공포 속에서 떨며 울고 있을 우크라이나 피해 아동에 대해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응원을 아끼지 않기를 바랍니다.

<나의 개 보드리>의 화자이자 주인공인 헤디는 유대인 수용소의 생존자입니다. 헝가리 출신인 헤디는 히틀러의 명령에 따라 살던 집에서 쫓겨나 수용소로 끌려가고 부모와도 헤어집니다. 이웃에 사는 단짝 친구인 마리카(헤디와 정말 닮았던 친구였고 단 하나 다른 점은 유대인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그의 개 반디와도 재미있게 놀며 무엇보다 자신을 잘 따르던 반려견 보드리와도 헤어진 채, 무섭고, 춥고, 배고프고, 부모를 그리워하며 수용소 감금 시간을 견뎌야 했습니다.
운이 좋게 동생과 살아남은 헤디는 1년여 기간 동안 자신이 돌아올 것을 하염없이 기다린 보드리를 만나 재회한 이야기를 떠올리며 이 그림책을 썼습니다.
심리학자이자 작가인 헤디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