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바다는?
이 책은 껍데기를 가진 다양한 연체동물의 이야기를 통해 해양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해마다 바다에 버려지는 수많은 쓰레기 틈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환경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처참합니다. 해양 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요즘은 폐마스크로 인해 바닷속 환경은 나날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마스크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바다로 들어가는 폐마스크의 양도 어마어마하고, 이를 분해하는 데만 약 45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러한 피해는 바다에 사는 동물에게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플라스틱이나 폐마스크를 삼킨 물고기가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으니까요. 해양 쓰레기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채집과 불법 어업 또한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데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러한 환경 문제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보니 해양 생물학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헬렌 스케일스 박사는 다양한 연체동물을 소개하면서 경각심도 함께 말하고 있습니다. 바다와 지구 전체를 가능한 한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언급하기도 합니다. 저자는 점점 더 수많은 사람이 동식물뿐만 아니라 지구의 모든 것들에 대해 알아 가고 관심을 가질수록, 이 모든 것을 지킬 수 있는 기회는 더 많아질 거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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