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두가 자신의 길을 스스로 선택했으면 좋겠어.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선택했으면 해….
폭주로부터 에스티안을 구해낸 뒤, 세실과 에스티안은 스토아에서 짧은 휴가를 보낸다. 축제 마지막 날, 쏟아지는 불꽃놀이 속에서 에스티안은 율리아나의 계략에 당하고, 설상가상 동쪽에서 온 황태자 류인이 세실을 납치하며 그만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 다시금 폭주하는 에스티안을 위하여 성녀는 모든 힘을 쏟아붓고, 세실은 무력한 자신을 바꾸기 위하여 각성한다. 그 바람에 세계수로 흘러가게 된 세실은 그곳에서 이미 에스티안을 알고 있는 자신의 어린 모습과 다른 세계의 ‘세실’이 자신의 세계로 찾아왔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운명이란 정해져있는 것일까, 아니면 만들어나가는 것일까. 세실은 마치 누군가가 감춰두려는 듯 조작당한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그런 와중에도 얽히고 섥히는 리하르트♡일레느, 기르간티아♡타니아, 케인♡성녀의 러브라인의 행방은, 분량까지 가득 담은《폭군에게는 악녀가 어울린다》5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폭군에게는 악녀가 어울린다] 5권은 웹툰 연재 기준 69~86화까지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