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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본격 한중일 세계사 14 : 거문도 Crisis와 방곡령
저자 굽시니스트
출판사 주식회사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2-08-10
정가 14,800원
ISBN 9791168123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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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장 거문도 Crisis
제2장 Come Back Home
제3장 2차 조러밀약설 파동
제4장 폐관수련
제5장 난파
제6장 헌법 공포
제7장 Over the Line
제8장 경제를 살려야
제9장 방곡령 시비
제10장 근대화 Loan
제11장 철도 Loan
제12장 오쓰 사건
제13장 1880년대 연대기 上
제14장 1880년대 연대기 下
제15장 청선 내항
제16장 무쓰 외교

주요 사건 및 인물
헌법 제정과 의회 개설에 성공한 일본,
‘홈트’로 다져진 국력으로 열강과 어깨를 겨누다!

청이 조선을 휘젓고 있을 때, 일본은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내실을 다진다. 당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싸움’ 실력뿐 아니라, 정치적 ‘수준’까지 갖춰야 했다. 따라서 일본은 근대 헌법과 의회 제도 도입을 위해 노력한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래야만 서구 열강과 맺은 기존의 여러 정치적경제적 불평등조약을 개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1885년 한 해 동안 정부 형태를 내각제로 바꾼 일본은 초대 총리 이토 히로부미의 지휘 아래 근대 국가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이후 침몰하는 배에서 일본인 승객들을 적극적으로 구하지 않은 영국인 선장이 불평등조약에 따라 무죄방면된 노르만톤호 사건, 이를 신생 내각의 무능 탓으로 여긴 재야 운동권의 거센 반정부 투쟁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1889년 2월 드디어 근대 헌법이, 1890년 11월 마침내 의회가 마련된다.
이로써 한숨 돌리려는 찰나, 바다 건너 조선에서 일본 상인들이 눈 뜨고 코 베이는 일이 벌어진다. 당시 일본 상인들은 조선에서 싼값에 쌀을 대량 구매해 본국에서 비싸게 팔아 이득을 보았다. 그런데 황해도와 함경도의 몇몇 탐관오리가 쌀의 유출을 강제로 막아버리는 방곡령을 발동해, 본인들이 먼저 쌀을 챙기는 짓을 저질렀던 것. 일본 상인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그들에게 평소보다 곱절의 돈을 내고 쌀을 사거나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으니…. 마침 대흉작까지 일본을 강타! 헌법과 의회가 먹고사는 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원성이 높아지자, 외부의 적으로 시선을 돌리기 위해 팽창주의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일본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 《본격 한중일 세계사》 시리즈는

이건 반칙이다, 깊이 있는 내용에 유머러스함마저 잃지 않다니!
‘외워야만 이해할 수 있다’는 역사의 통념을 가볍게 뛰어넘다!
흔히 ‘역사’라고 하면 ‘따분하다’, ‘외워야만 이해할 수 있다’는 통념이 기본적으로 따라온다. 중고등학교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