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쿠가 목욕을 하고 있는데, 지하 100층짜리 집에서 잔치가 열린다며 꼭 놀러오라는 누군가의 말을 듣는다. 쿠는 큰마음 먹고 지하 100층 집을 찾아 나서는데 화산 기슭에 도착해 입구를 찾다가 그만 땅 아래로 쑥 미끄러져 내렸다.
쿠가 떨어진 곳은 토끼 굴. 지하 1층에서 10층까지는 토끼들이 살고 있었다. 다음에는 매미 애벌레가, 그 다음에는 공벌레가, 개미가, 지렁이가, 고슴도치가, 도마뱀이, 두더지가, 거북이 각각 10층씩 차지하고 있었다. 각각 다른 동물들이 살고 있는 집을 한 층, 한 층 구경하며 지하 100층까지 무사히 내려간 쿠는 초대를 한 꼬마 거북을 만난다. 꼬마 거북이 할머니의 100세 생일잔치에 쿠를 초대한 것이었다. 잔치가 끝나자 거북 할머니가 쿠를 등에 태우고 땅 밖으로 데려다준다.
책 속으로
목욕을 좋아하는 쿠라는 여자 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쿠가 목욕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쿠, 지하 100층에 있는 우리 집에서 곧 잔치가 열려.
놀러 오지 않을래?”
“아, 깜짝이야! 넌 대체 누구야?”
“우리 집 입구는 호수 건너편 화산 기슭이야.
꼭 와야 해. 기다리고 있을게.”
그러더니 누군가는 목욕물 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p. 2
“아이쿠, 죄송합니다! 잔치가 열리는 곳이 여긴가요?”
“그렇단다. 너도 초대 받았구나. 그럼 나중에 만나자꾸나.”
쿠는 지하 100층을 향해 층계를 내려갔습니다.
“여기는 토끼들 집인가요?”
“이 집에는 10층씩 각각 다른 동물이 살고 있어.”
지하 10층에 다다랐습니다.
다음 층에는 누가 살까요? p. 4-5
공벌레가 살고 있었습니다.
“볼링 좋아하니? 나를 굴려서 맞혀 봐.”
“야호! 다 맞혔다!”
“낙엽을 돌돌 말아 떡을 만들고 있어.”
“나도 해 볼래!”
지하 40층에 다다랐습니다.
다음 층에는 누가 살까요? p. 12-13
지렁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나도 도자기 만들어 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