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이 편찮으시다고? 7
·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병을 치료했을까? _ 한의학 18
의술에 밝은 자를 찾아라! 23
·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병을 치료했을까? _ 의술 30
어머니를 살린 명의 35
·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병을 치료했을까? _ 의원 56
어의의 반대 61
·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병을 치료했을까? _ 어의 76
임금님의 또 다른 고민 79
·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병을 치료했을까? _ 의료 기관 98
널리 백성을 이롭게 하는 의서 101
·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병을 치료했을까? _ 의학책 108
세계로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한의학 이야기 110
전통 의학으로 알아보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
옛날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산과 들에서 나는 약초를 이용해 병을 치료하는 한편, 의원을 찾아가 침ㆍ뜸ㆍ부항 등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침ㆍ뜸ㆍ부항 등은 한의학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이를 이용하면 독한 약이나 외과적 수술 없이도 병을 치료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대다수의 백성들은 의원을 찾을 형편이 아니어서, 산과 들에서 나는 약초를 이용하거나 사람들 사이에서 전해져 오는 민간요법으로 병을 치료했습니다. 가벼운 상처에는 된장과 간장을 바른다거나, 치통이 심할 때는 구운 마늘을 붙여 주거나, 화상을 입은 자리에 생감자를 붙이는 등의 방법이지요. 민간요법은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지혜가 더해진 치료법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쓰였고 지금까지도 전해 내려온답니다.
그러면 한 나라를 다스렸던 임금님이 아프면 어떻게 했을까요? 앞선 이야기에서 보았듯이, 어의가 임금님의 건강을 보살폈습니다. 어의란 궁궐 안에서 임금님과 왕족의 병을 치료하고 돌보던 의술이 아주 뛰어난 의원을 말해요. 조선 시대의 어의로는 《동의보감》을 지은 허준이 가장 유명하지요.
나라에 속한 의원에게 왕실의 건강을 돌보는 것만큼 의서를 만드는 일도 중요한 임무였습니다.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의학서로는 세종 때 만들어진 《향약집성방》, 《의방유취》와 선조 때 편찬된 《동의보감》이 있습니다. 《향약집성방》은 우리나라에서 나는 약초를 사용한 처방들이 많아 백성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의방유취》는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의 불교 의서까지 종합해서 만든 동양 최대의 의학 사전입니다. 《동의보감》은 우리나라의 한의학을 한층 발전시킨 책으로, 18세기 이후 오늘날까지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동양에서 가장 우수한 의학서의 하나로 꼽힙니다.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되어 지금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답니다.
이야기로 배우는 우리 역사와 문화
산업화로 생활 방식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아이들은 불과 백여 년 전 이 땅에 살았던 사람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