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중년이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 사람들에게
chapter 1. 어느 날 문득, 중년
불현듯 인생의 오후가 찾아왔다
삶에서 일과 직장이 전부였던 사람들
조직의 중심에서 밀려나다
오십 이후,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일까
남자에게도 갱년기가 온다
퇴직 통보를 받았습니다
chapter 2. 인생의 전환점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들
당신의 인생 시계는 지금 어디쯤인가
중년은 위기인가, 기회인가
중년 남자의 책임감과 사회적 완벽주의
그들이 지금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은 나 자신뿐
chapter 3. 그렇게 진짜 나를 다시 만난다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여섯 가지 자본
왜 이 나이에 정체성을 생각해야 하는가
전체의 인생 속에서 발견하는 정체성
“지금 꿈은 뭐야?”라고 아이가 묻는다면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도전하라
인생은 중요한 기로에서 내린 선택들로 이루어진다
chapter 4. 오십의 파도를 현명하게 헤쳐 나가는 방법
취미로만 살기엔 남은 인생이 너무 길다
퇴직에도 예행연습이 필요하다
바깥세상은 생각보다 춥다
100세 시대, 일의 재발견
‘무엇을 원하는가’보다 더 중요한 질문
에필로그_ 같이 힘을 내면 조금은 덜 힘들 테니
참고문헌
‘누구보다 열심히, 부지런히 살았는데 왜 남은 게 없지?’
‘5~10년 후에도 계속 일하며 돈 벌 수 있을까?’
‘회사 나가서 뭘 하긴 해야 하는데, 만약 실패하면 어떡하지?’
도전하기엔 늦은 것 같고 포기하기엔 너무 이른 나이 오십,
50대를 헤쳐나가는 중년들에게 심리학이 전하는 인생 조언
“한국 사회에서 마지막으로 부모를 부양하는 세대이자, 최초로 자녀로부터 부양을 기대할 수 없는 세대.” 오늘날 중년을 표현하는 말이다. 이들의 서글픈 위치는 직장 내에서 특히 더 두드러진다. 정년퇴직이 보장되지 않는 요즘, 임원으로 승진한 소수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중년 남자들은 ‘50대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야 한다. 팀장보다 나이도 많고 경력도 많은 팀원으로 지내는 사이, 그들은 어느새 일은 절반만 하면서 월급은 두 배로 받는 민폐 선배, 꼰대 선배 신세가 됐다. 삶을 회사에 올인하며 평생 묵묵히 참고 일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는 위아래 양쪽에서 눈치만 봐야 하는, 그 어디에서도 존중받지 못하는 사람. 오늘날 대한민국 중년이 처한 현실이다.
《오십, 인생의 재발견》은 50대라는 인생의 전환기를 보내고 있는 중년 남자들의 심리적 불안을 들여다보고 이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책이다. 심리학을 기업 경영에 적용시킨 다양한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연령대의 직장인을 만나온 저자는 ‘산업화의 주연’에서 ‘월급만 축내는 민폐 상사’로 전락한 오늘날 40대 후반~50대 중년 남성들이 겪는 특이한 상황에 집중했다. 예전 같지 않은 몸과 머리, 예측이 안 될 만큼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당장의 생활도 불안하고, 퇴직 이후 장래는 더 불확실하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막막함과 ‘앞으로 뭐 해서 먹고살지?’에 대한 걱정과 염려가 이들의 삶을 지배한다. 그렇다면 직장에서의 퇴출을 앞둔 이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일까? 무엇을 하며 어떻게 먹고살아야 하는 것일까? 저자는 먼저 나이와 싸워 이기려 하기보다 변화를 미리 가늠해보고, 자연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