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 세계의 명저들 속에서 우리 문화를 발견하다
chapter 1 | 구한말의 조선을 생생히 소개한 영국의 여성 여행작가
이사벨라 버드 비숍 Isabella Bird Bishop
chapter 2 | 조선이 독립국임을 주장한
오웬 니커슨 데니 Owen Nickerson Denny
chapter 3 | ‘은자의 나라’라고 명명한
윌리엄 엘리엇 그리피스 William Elliot Griffis
chapter 4 | 병인양요를 쓰고 그린 프랑스 화가작가
장 앙리 쥐베르 Jean Henri Zuber
chapter 5 | 고종을 모신 ‘목참판’
파울 게오르크 폰 묄렌도르프 Paul Georg von Mollendorff
chapter 6 | 조선의 생활사를 생생히 포착한
윌리엄 리처드 칼스 William Richard Carles
chapter 7 | 언더우드가의 안주인 작가
릴리어스 호튼 언더우드 Lilias Horton Underwood
chapter 8 | 한국작가들에게 작품소재를 제공한
이폴리트 프랑뎅 Hyppolite Frandin
chapter 9 | 한국민담을 수집한 러시아 작가
니콜라이 게오르기예비치 미하일롭스키 Nikolai Georgievich Mikhailovsky
chapter 10 | 오스트리아의 세계여행가
에른스트 폰 헤세-바르텍 Ernst von Hesse-Wartegg
chapter 11 | ‘고요한 아침의 나라’를 알린
퍼시벌 로렌스 로웰 Percival Lawrence Lowell
chapter 12 | 서울을 사랑한
조지 윌리엄 길모어 George William Gilmore
chapter 13 | 의사 겸 외교관인 문장가
호러스 뉴턴 알렌 Horace Newton Allen
chapter 14 | 폴란드의 민속학자이자 문학작가
바츨라프 세로셰프스키 Wacław Sieroszews
100여 년 전 그들이 본 우리 민족의 고갱이는 무엇인가?
우연히 한국을 무대로 쓴 펄 벅의 소설을 접한 뒤,
한국에 대한 이방인들의 기록을 찾아 나선 최종고 교수의 기나긴 지적 탐험의 산물!
이 책의 저자 최종고 교수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모교 서울대 법대에서 33년간 교수로 법사상사를 가르쳤다. 정년 후에는 ‘문학은 인생의 대도(大道’라는 생각으로 문학을 사랑하여 틈만 나면 도서관에서 문학 주변을 찾아보고 있다.
최 교수는 펄 벅을 연구해오던 중 한국을 무대로 쓴 대하소설 『살아있는 갈대』(1963 외에도 『한국에서 온 두 처녀』(1950, 『새해』(1968라는 두 편의 장편소설집을 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도 한국인들은 중국을 무대로 쓴 『대지』만 알고 있다. 이런 중요한 사실을 왜 우리는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는지를 생각하다가 ‘자신의 작품에 한국을 담아낸 외국작가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러한 의문을 풀어주는 책이나 자료는 발견할 수 없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그 흔적들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이렇게 발굴한 외국작가들은 소설가 등 문학가를 비롯해 선교사, 기자, 학자, 여행가 등 다양했다. 그들은 서양에 문호를 개방한 구한말에는 ‘은자의 나라’ 조선에 호기심을 갖고 여행했으며, 일제하에 억압받던 한국인을 연민했고, 해방 후 6?25전쟁의 실상을 목도했으며, 그 이후 분단국가로서의 실상을 본 대로 느낀 대로 다양하게 적었다.
구한말부터 한국전쟁까지의 한국 근현대사를 담아낸 외국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세계인의 시선에 비친 당시 한국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널뛰는 현대의 세계정세 속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우리 민족의 근성과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
우리 역사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아닌 외국인의 시선으로 우리 역사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외국작가들의 시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