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환상 해결사 4 : 바다가 부른다 (양장
저자 강민정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22-07-30
정가 12,000원
ISBN 9788949146096
수량
1. 늑대인간들은 원래 그래
2. 여행을 떠나요
3. 뜻밖의 사건
4. 뜻밖의 동맹
5. 깊은 바닷속엔
6. 변한다는 것
7. 용궁은 불타오르고
8. 두 개의 여의주 그리고
◆ 바닷속으로 사라진 사람들

전편 『환상 해결사 3. 붉은 눈의 우등생들』에서, 학원에서 일어난 환상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여름 방학을 반납해야 했던 겨울이와 유리. 둘은 마침내 방학다운 방학을 보내기 위해 친구들과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아이들의 숙소는 반장 승희의 친척이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 ‘이무기집.’ 겨울이가 숙소의 이름에 대해 묻자, 승희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응, 그거. 옛날에 그 마을에 이무기가 살았다고 하거든. 한 선비가 덫에 걸린 이무기를 구해 줬는데, 그 뒤로 이무기가 그 집에 살면서 마을 사람들을 보살펴 줬대. 마을에 내려온 호랑이도 잡아 주고, 어선에 물고기도 몰아 주고 하면서 말이야.”
“정말? 재미있는 전설이네.”
“그렇지? 더 재밌는 얘기가 있어. 그렇게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 살던 이무기가 결국은 자기를 구해 준 사람의 손자와 결혼했다는 거야. 그리고 그 전설 속 이무기가 살던 집이 바로 우리 이모네 집이고. 그래서 이모네 게스트 하우스 이름이 ‘이무기집’ 인 거지.”
“와, 정말 신기하다. 그럼 너희 이모는 이무기 후손이라는 거네.”
_ 본문에서

숙소에 도착한 아이들은 ‘이무기집’의 할머니가 실종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뿐 아니라 이 바닷가 마을에 실종자들이 더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한밤중에 이무기집의 직원인 미경이 기묘한 뱀들에 둘러싸여 바다로 이끌려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 겨울이와 유리는 이것이 환상 사건임을 직감한다. 그리고 다음 날 밤, 유리까지 뱀들에게 홀려 바다로 향한다! 겨울이는 유리를 뒤쫓다가 함께 깊은 바닷속 ‘용궁’으로 들어가는데……!


◆ 면도와 초경 - 변화는 두려운 것?

대학생인 미경과 유리의 공통점은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졌다는 점이다. 조금씩 신체의 변화가 시작된 유리는 아직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수염을 깎겠다고 서툰 면도를 하며 자신의 성장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졸업을 앞둔 미경도 어른의 사회에 발을 내딛을 확신이 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