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소니 턴어라운드 : 기업 존망 위기에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으로
저자 히라이가즈오
출판사 알키(시공사
출판일 2022-06-23
정가 17,000원
ISBN 9791165799991
수량
옮긴이의 말
책을 시작하며
PROLOGUE 약속
34년 전의 기억│세 차례의 경영 재건│‘이대로 가다가는 망한다’

제1장 이방인
가족과 함께 뉴욕으로 ‘다르다’는 것│10센트짜리 햄버거│일본 학교에 대한 의문│도망갈 길│일본에서 살다│아버지의 조언│CBS소니 다시 뉴욕으로 가다

제2장 플레이스테이션과의 만남
구보타 도시노부의 집념│“플레이스테이션을 도와주게”│마루야마 씨와 구타라기 씨│리지 레이서의 충격│너덜너덜한 SCEA│
서른다섯 살에 경영 재건에 착수하다│울음을 터뜨리는 사원│고된 일이야말로 리더가 한다│단짝 파트너│크리에이터 제일주의│양보다 질 성장한 ‘어린이 밴드’

제3장 “소니를 망칠 작정인가!”
퇴로를 끊다│오토 파일럿│소니의 곤경│새로운 라이벌│귀재, 구타라기 켄│Cell의 야망│눈앞에 있는 위기│SCE를 향한 역풍│원점으로 돌아가다│현장감이 위기감을 낳는다│1.8킬로그램의 집념│이상과 현실의 사이에서

제4장 폭풍우 속에서
사총사│다시 오토 파일럿│사이버 공격│“회사가 끝장난다”│소니의 사장으로│험난한 출범│“유쾌한 이상 공장”│
‘감동’을 강조하는 이유│‘구름 위의 사람’이 되면 소통할 수 없다│카리스마가 아니라│직함으로 일하지 말라│도요타의 교훈│
엔지니어의 혼에 불을 붙여라│소니는 다시 빛난다

제5장 아픔을 동반한 개혁
550 매디슨 매각의 노림수│텔레비전 사업의 재건│반발을 무릅쓰다│애플에서 배운 것│‘이견’을 구하다│삼고초려│
“예스맨이 되지는 않겠습니다”│주장은 서로 달라야 이견을 구하는 마음가짐 고뇌의 사업 매각│노스탤지와의 결별

제6장 새로운 숨결
영화 비즈니스 구조의 변화│“도쿄를 맡아 주게”│소니 DNA│전 사업 분사의 목적│미완의 모바일 개혁│
‘차세대의 싹’을 키워야 한다│TS사업준비실│시드 액셀러레이션│사장이 관여하라│또 하나의 노림수│아이보 부활│
아이보에서 EV로

EPILOGUE 졸업
‘120%의 힘으로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수 있을까’│‘
게임, 음악, 영화, 전자, 금융에 이르기까지
소니는 어떻게 최고의 기업으로 부활했는가?

히라이 가즈오가 막 사장이 되었을 무렵의 일이다. 간부들에게 TV 신상품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날이었는데 발표를 하는 직원이 영 자신감이 없었다고 한다. “그걸로 삼성과 싸울 수 있느냐”라는 물음에도 직원은 우물쭈물했다. 히라이는 당시 소니는 회사 전체가 자신감을 잃고 있었고, 이런 광경은 일상적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제대로 발표하지 못하는 직원을 보며 ‘이대로 가다간 소니는 망한다’라고 생각했다. 그로부터 6년 후, 소니는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하고 삼성을 제외한 국내 어떤 기업도 넘볼 수 없는 규모로 성장하게 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긴축 정책,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짙어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징후에 기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 와중에도 소니는 실적 갱신을 하며 순항 중이다. 한 때 ‘몰락한 회사’ 취급을 받던 소니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리더는 이견(異見을 구하는 자리다”, 변혁을 이끌어낸 이단의 리더십
소니가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하고 난 뒤 언론에선 소니의 전략과 전술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내놓았다. 히라이 가즈오는 물론 그것들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자신감을 잃은 사원들의 가슴 깊은 곳에 숨겨진 ‘열정의 마그마’를 터뜨리고, 팀으로서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소니가 부활할 수 있었던 데에는 히라이가 뛰어난 경영자였던 덕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가 훌륭한 리더였다는 게 주요했다. 히라이는 ‘현장감이 위기감을 낳는다’는 마인드로 모든 일에 앞장섰다. CEO로 재임하는 6년 동안 전 세계 70여 개의 거점을 돌며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전달하고, 직원들의 생각을 들었다. 그리고 사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유롭게 이견을 부딪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최종적인 결정은 리더가 내리고, 고된 일은 리더가 자처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