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통해 아우라지에서 시작되는 수달과 남생이의 물길여행을 통해 아름다운 동강의 자연환경과 천연기념물, 동강할미꽃과 깎아지른 뼝대 위에 세워진 하늘벽유리다리를 만나볼 수 있다. 수달과 남생이는 꾸불꾸불 남한강 물길을 따라가며 정선의 도담삼봉과 온달산성에 얽힌 전설을, 영월의 청령포에서는 단종임금에 대한 슬픈 역사를 들려준다.
충주댐 건설로 충주호가 생기면서 수몰을 피해 청풍의 문화재단지로 옮겨진 문화재들의 사연도 알 수 있으며, 우륵의 탄금대와 신립장군의 임진왜란 이야기며 달천의 물맛과 유래를 알아볼 수 있다. 여강이라고도 부르는 여주에서는 세물머리와 강천섬의 표범장지뱀을 만나고, 흔암리 선사시대 유적지와 강천보를 지나면 신륵사의 전설과 황포돛배, 세종대왕과 효종대왕, 명성황후도 만나게 된다.
는 남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부터 한강이 시작되는 두물머리에 이르기까지, 남한강의 아름다운 자연생태와 문화, 역사이야기를 물줄기를 따라 가며 생생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줘서 가족들과 함께 남한강을 여행할 때도 좋은 안내서가 될 수 있다. 이 책의 물길지도를 따라 생태·문화·역사를 함께 아우르며 남한강 물길을 여행 하다보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생태적 감수성과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식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