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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는 마음대로 나지 -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63
저자 강인송
출판사 주니어김영사
출판일 2022-07-27
정가 12,800원
ISBN 9788934942542
수량
나지는 늘 올발라 7
좀 봐주려고 했는데 20
교장 선생님이 새로 오셨는데 말이야 32
나지 vs 도 선생님 1차전 43
나지 vs 도 선생님 2차전 52
진짜 마음대로 할 때 61
진짜 행복한 토끼장 만들기! 75
특별한 토끼장에 대한 제보 92
어쩔 수 없는 이유 100
[뒷이야기] 그다음의 나지 - 114

작가의 말 - 118
세상의 옳지 않은 모든 것들을 향해 날리는 나지의 강렬한 어퍼컷!
“나는 내가 믿는 대로 행동할 거야. 내 마음대로, 민감하고 야무지게!”

팔짱을 낀 아이가 서 있다. 대쪽 같은 성격을 보여 주려는 듯 일자로 자른 칼 단발에 야무진 표정을 한 채 아주아주 당당하고 다부지게. 그 뒤에서 발그스레 얼굴을 붉히는 남자아이와 이에 대조적으로 난감한 표정을 짓는 할아버지, 난장판이 된 교실과 그 사이를 뛰어다니는 토끼까지……. 표지에서부터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는 동화 《나는 마음대로 나지》가 출간되었다.
무릎을 굽혀 눈높이를 맞추고 어린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온 강인송 작가가 새 이야기를 팔랑이며 돌아왔다. 그간의 작품에서는 가만히 손을 들고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을 법한 조금은 소심하고 자그마한 목소리들에 주목했다면, 이번 이야기에선 누구보다 크고 우뚝한 목소리를 전한다. 언제 어디서든 제가 옳다고 믿는 대로, 스스로의 뜻대로 행동하는 주인공 캐릭터를 통해 ‘마음껏 말해도 괜찮다’,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해도 괜찮다’는 응원을 전하는 작품이다.

“한눈에 봐도 비좁고 열악한 이곳이 ‘행복한 토끼장’이라고? 이대로 두면 안 되겠어!”
도 선생님의 ‘행복한 토끼장’ vs 나지의 ‘진짜 행복한 토끼장’ 대격돌

올바르지 않은 것, 배려가 없는 것, 도덕적이지 못한 것들을 보면 참지 못하고 나서야 하는 11살 최나지. 이토록 불같은 성격은 환경 운동을 하기 위해 훌쩍 해외로 떠나 버린 이모를 꼭 빼닮은 것으로, 나지는 오늘도 이모의 말을 되새기며 새끼 고양이를 멋대로 만지려는 아이들을 온 동네가 들썩이게 혼내는 중이다.
하지만 때와 장소, 분위기를 가리지 않는 입바른 소리가 남들 귀에 좋게만 들릴 리 없는 법. 특히 딸이 어디 가서 싫은 소리를 듣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부모님이나 자신의 의견을 반대하는 사람이 흔치 않을 나이 지긋한 어른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새로 부임한 도대남 교장 선생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