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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실패를 해낸다는 것 : 당신을 실패자로 규정짓는 편견에 맞서다
저자 최재천
출판사 민음인
출판일 2022-07-29
정가 14,000원
ISBN 979117052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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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부 실패를 위한 변론
1장 당신은 사기꾼이 아니다
2장 실패는 네 탓이 아니다
3장 제발 남 눈치 좀 보지 마라
4장 과감하게 포기하라
5장 잊어라
6장 빨리 실패하라, 반드시 실패하라
7장 실패는 권리다

2부 실패 문화를 분석하다
8장 실패에서 무엇을 배우자는 것인가
9장 실패 이력서를 써 보자
10장 실패를 예배하라, 실패를 장례하라
11장 실패를 연구하라
12장 실패를 예방하라
13장 타인의 실패를 분석해 보자
14장 사회도 실패한다, 나라도 실패한다

3부 실패를 해낸다는 것
15장 나만의 성공과 실패를 정의하라
16장 기억하라
17장 당장 그곳을 떠나라
18장 패자부활의 문화를 만들자
19장 개인이 아니라 사회구조의 책임이다
20장 즐거운 실패를 향해
21장 믿어라

나오며
감사의 말
<실패의 명언들>

“한 번 실패와 영원한 실패를 혼동하지 말라.”
―스콧 피츠제럴드(소설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는 건 새로운 일을 전혀 시도하고 있지 않다는 신호다.”
―우디 앨런(영화감독

“전문가란 아주 좁은 분야에서 가능한 모든 실수를 저질러 본 사람이다.”
―닐스 보어(물리학자

“승자는 한 번 더 시도해 본 패자다.”
―해롤드 G. 무어(美 육군, 참전용사

“우리는 성공보다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운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발견함으로써 해야 할 것을 발견하게 된다.”
―새뮤얼 스마일스(작가

“실패는 내 삶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 주었다. 나는 스스로 속이는 것을 그만두고 내 모든 에너지를 가장 중요한 일에 쏟기 시작했다.”
―J. K. 롤링(소설가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우리 사회에 처음으로 제공되는 실패에 대한 ‘기본서’다. 초안을 잡기 시작한 지가 2016년이다. 그러니 무려 6년이라는 세월이 소비됐다. 6년 동안 실패라는 단어를 화두 삼아 살아왔다. 말이건, 글이건 그저 실패를 키워드 삼아 실패 사례를 채집하고, 실패에 대한 생각을 긁어모았다. 그래서 자연스레 이 책은 우리 사회에 부유하는 실패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정리하고, 단순화시킨, 비록 작지만 하나의 실패 종합서이자, 기본서가 되었다.
-p.14

사회와 나라는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이 마음껏 실패하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정하고 드넓은 운동장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사람과 사회와 나라가 실패를 ‘잘’ 해낼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p.14

세상은 철저히 관계망으로 구성된다. 어디까지가 내 책임이고, 혹은 다른 이의 책임인지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실패의 책임 원칙은 내가 잘못했을 때만 내가 책임을 진다는 것을 뜻한다. 나는 아무 잘못이 없는데, 그리고 내가 한 일은 없는데, 주변 사람들의 도움도 전혀 받지 못했는데 프로젝트가 실패했다고 결과에 책임을 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