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눈으로 바라본 다양성
인간이 보기에 나뭇잎 위에서 꾸물거리는 애벌레는 작고 하찮은 존재일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애벌레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삶을 영위하는 매력적인 존재입니다. 작가는 이들의 가치를 한 소년의 시선을 통해 증명함으로서, 모든 생명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가치의 무게는 결코 다르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린 이제 곧 날게 될거야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다가 종국에 나비가 되어 날아가는 애벌레의 눈부신 성장을 통해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님을, 모든 생명은 빛나는 가능성을 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당장의 모습이 초라할지라도 미래의 모습까지 단정할 수는 없다는 묵직한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이처럼 『난 크고 넌 작다』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지만 그 방법은 무겁지 않습니다. 오히려 재치 있는 표현과 가지각색 개성 넘치는 애벌레들의 익살스러운 몸짓은 독자들의 마음을 허물어뜨리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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