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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똥 사탕 - 신나는 새싹 180 (양장
저자 김희진
출판사 씨드북
출판일 2022-08-01
정가 13,000원
ISBN 9791160514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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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면 행복하겠지?
하지만 혼자 큰 집에 있으니까 춥고 외로운걸…….
숲속 나무 위에서 삐융이가 새콤달콤 맛있는 응가를 해요. 욕심이는 우연히 삐융이의 응가를 맛보고 삐융이의 응가를 팔면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욕심이는 삐융이를 자기 어금니에 가두었어요. 욕심이는 삐융이의 똥 사탕을 팔아 돈을 많이 벌었어요. 하지만 행복하기는커녕 불안했어요. 나뭇잎이 떨어지는 모습에도 깜짝 놀랐어요. 누가 돈뭉치를 빼앗아 갈까 봐 마음이 불편했어요. 욕심이는 커다란 집과 멋진 차를 가졌어요. 하지만 행복하기는커녕 외로웠어요. 곁에 친구가 없었으니까요.
한편 삐융이의 친구 다람이는 욕심이가 삐융이를 가두었을 것이라고 의심했어요. 그리고 삐융이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말해줬어요. 삐융이는 다람이의 조언대로 똥 사탕을 욕심이 어금니에 계속 문질렀고 욕심이는 어금니가 썩었어요. 욕심이는 자기 어금니가 아프자 삐융이의 마음도 아팠을 것이라고 깨달았어요. 내가 아픔을 느끼듯 친구도 아픔을 느낄 수 있고 내가 소중한 만큼 모두 다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진정한 행복은 돈으로 채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욕심이는 더 이상 똥 사탕을 팔지 않고 삐융이의 똥 사탕을 지켜주는 든든한 친구가 되었어요. 행복은 사랑과 우정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깨닫고 욕심이는 비로소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새콤달콤 맛있는 응가에 담긴 기발한 상상력
작가는 커피 열매를 먹고 커피 똥을 누는 사향고양이를 보고 똥 사탕을 누는 삐융이를 표현했어요. 아이들은 보통 ‘똥’을 더럽다고 생각할 거예요. 하지만 『똥 사탕』에서 똥은 아주 특별해요. 고약한 냄새가 나지 않고 새콤달콤 맛있는 맛이 느껴지거든요. 색깔은 칙칙한 갈색이 아니라 알록달록 예쁜 구슬 색깔이랍니다. 『똥 사탕』은 이처럼 신기하고 특이한 ‘똥 사탕’이라는 소재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요. 게다가 욕심이의 어금니는 이빨 안에 삐융이를 가둘 만큼 아주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