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조선 흡혈귀전 : 사라진 장영실과 흡혈귀 (양장
저자 설흔
출판사 주식회사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2-08-05
정가 12,500원
ISBN 9791168123878
수량
1장 깊은 밤의 떠들썩한 방문자
2장 사라진 장영실
3장 냄새 소녀의 무섭고 슬픈 이야기
4장 우리 여인이 흡혈귀라고?
5장 관아에 나타난 뜻밖의 사람
6장 흡혈귀, 또 흡혈귀!
7장 흡혈귀는 사라지지 않는다
작가의 말
역사와 고전을 화소로 삼는
설흔 작가의 새로운 역사 판타지 동화

『조선왕조실록』에 흡혈귀에 대한 기록이 있었다고!?
파격적이고 대담한 상상력으로
백성의 고혈을 짜낸 탐관오리를 풍자하다

설흔 작가의 새로운 역사 판타지 동화 『조선 흡혈귀전』이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작가는 역사와 고전을 화소로 삼아 과거와 현재를 투영하는 독창적인 이야기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책에서도 『조선왕조실록』의 백성의 고혈을 짜내는 탐관오리에 대한 기록에 근거하여 백성들을 노리는 흡혈귀에 대한 파격적이고 대담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 책의 주인공 여인은 한밤중에 갑자기 관아로 끌려간다. 궁궐에서 일어난 흡혈귀 사건에서 흡혈귀를 감별하는 능력으로 세종 임금을 구한 여인은 뜬금없이 흡혈귀로 몰리는데 그 과정이 굉장히 억지스럽고 우스꽝스럽다. 누가 봐도 여인이 흡혈귀라는 증거가 모두 조작되었으나 일개 백성의 힘으로는 사또의 법 집행을 막을 수가 없다. 평범한 백성에게는 자기 고을을 다스리는 사또의 판단이 곧 진리이고 법이다.

조선 시대 왕들도 이런 지방 관리들의 폐단을 알고 있었기에, 관리들의 잘못을 탐문하고 백성들의 어려움을 살필 수 있는 암행어사라는 임시 벼슬을 마련한다. 이 책에서도 세종 임금은 특별 수사관 제도를 만들어 궁궐에서 일어났던 흡혈귀 사건과 연관된 관리들이 없는지 은밀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여인을 흡혈귀로 몰아가는 사또의 음모를 파헤치게 된다. 작가는 그 과정에서 백성의 고혈을 짜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탐관오리에 대한 풍자뿐 아니라 조선 시대 천대받았던 약자들의 눈부신 활약을 보여 준다. 또한 세종 임금이 탈 가마가 부서지면서 역사 기록에서 사라진 장영실을 특별 수사관으로 부활시켜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장영실의 행적을 따라가 보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백정과 양반집 처자가 친구를 하다니…
나라가 어찌 되려고!”

신분 제도의 나라 조선에서 보여 주는
열두 살 여자아이들의 이상한 연대

이 책의 주인공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