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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돌프 히틀러
저자 박홍규
출판사 인물과사상
출판일 2019-04-03
정가 10,000원
ISBN 9788959065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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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왜 지금 히틀러인가? ? 005

히틀러와 『나의 투쟁』 ? 021
히틀러를 이해하기 위한 매우 짧은 독일사 입문 ? 033
나쁜 혈통이나 성적 불량 탓만은 아니었다 ? 041
히틀러는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기회주의자였다 ? 053
나치는 25개조 강령으로 시작되었다 ? 061
보수적인 법원과 감옥이 히틀러를 살렸다 ? 073
독일인들이 히틀러에게 정권을 내주었다 ? 083
히틀러의 독재는 수권법에서 나왔다 ? 093
히틀러, 완벽한 독재의 총통을 시작하다 ? 103
‘대독일’로 나아가다 ? 115
히틀러와 올림픽 ? 123
홀로코스트를 시작하다 ? 127
절멸 전쟁을 시작하다 ? 137

맺음말 : 히틀러는 희대의 악당이 아니라 기회주의자다 ? 149
“대중은 무지하고 어리석다”
“국민을 다스리는 데에는 빵과 서커스면 된다”

유대인과 세계를 학살한 기회주의자
“전쟁이 시작되면 정의보다는 승리가 우선이다”
“대중이 생각을 안 하니 통치자들은 얼마나 운이 좋은가?”


히틀러는 희대의 악당인가, 살인마인가? 히틀러는 유대인들의 축재를 독일 대중이 겪는 가난의 원인이라고 규정하고 유대인과 집시들을 대량 추방하거나 학살했다. 또 제1차 세계대전 패전에 따른 과도한 배상으로 인한 엄청난 인플레이션과 1930년대 전후의 대공황으로 침몰하는 독일 바이마르공화국의 경제를 정치적 기반으로 삼았다. 그는 노동조합 해산과 파업 등을 통해 기업인들에게 더 많은 재량을 주고 아우토반, 병원과 학교, 올림픽경기장 건설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었으며 재무장을 위한 군비 확장 정책을 실시해 군수산업을 팽창시켰다.
히틀러는 대공황 때 긴축으로 일관한 바이마르공화국 정부의 정책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농민, 퇴역군인, 중하류층 등을 향해 정치적 메시지를 던졌다. 그리고 1933년 총리에 오른 뒤 ‘오타키(폐쇄적 자립경제’ 정책과 일자리 우선의 완전고용 정책을 펼치고 국제연맹 탈퇴,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등 수입 통제로 국내 산업 보호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집권 당시 30퍼센트대였던 실업률은 1939년에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로 바뀌는 경제적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히틀러는 어떤 정견이나 이념이나 원칙이나 주의 같은 것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는 기회주의적 반공군사독재자 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그는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기회주의자였다.
독일에서는 일찍부터 유대인에 대한 적대감이 극에 달했는데, 제1차 세계대전의 패배로 반유대주의는 더욱 극심해졌고, 그 풍토 속에 히틀러가 등장했다. 히틀러는 탁월한 연설과 천부적인 선전선동에 능했는데, 그는 자신을 ‘영웅을 위한 선동가’라고 생각했고, 자신이 독일을 구할 영웅이라고 믿었다. 라디오 연설에서도 국민 상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