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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진과 사료로 보는 청와대의 모든 것
저자 백승렬
출판사 아라크네
출판일 2022-05-10
정가 19,000원
ISBN 9791157747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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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현대의 궁궐, 청와대

1장 청와대의 역사
조선시대 궁궐의 뒤뜰에서 오늘날의 청와대로

2장 청와대 속에 담긴 우리 전통의 향기
하늘 아래 가장 복 있는 곳
본관에 담긴 전통 사상
건물 외형 뜯어보기
지붕 모양 | 지붕 추녀에서 잡귀를 쫓는 잡상 | 지붕을 우아하게 떠받치는 공포 | 여의주를 물고 있는 취두와 수리꼬리 치미 | 대통령을 상징하는 용과 봉황 | 서까래의 부식을 막는 토수 | 무서운 얼굴을 한 벽사 | 부와 권위의 상징 단청 | 지붕이 없는 청와대 문 | 차에서 내릴 것을 의미하는 해태 | 불의 신을 쫓아 버린 드므 | 그 밖 조형물 | 청와대로 들어가며 보기

3장 청와대 본관 속 들여다보기
본채
1층 | 2층
그림 이야기
정조의 효행이 담긴 <능행도> | 기상 관측의 <천문도> | 손장섭 | 김병종 | 오용길 | 배렴 | 장우성 | 서세옥 | 하태진 | 전혁림
청와대 안 소박한 가구
청와대 가구 | 조선시대 왕실 가구
별채 속 들여다보기

4장 본관 이외 들여다보기
손님맞이를 하는 영빈관
청와대 정원 녹지원
전통 한옥 상춘재
비서진이 근무하는 여민관
대통령과 그 가족의 사적 공간 관저
청와대 프레스센터 춘추관
치욕의 자리 수궁터

5장 청와대 앞길
폐쇄와 개방
볼거리
다양한 순찰 모습

6장 청와대 밖 보기
왕후가 되지 못한 왕의 어머니를 모신 칠궁
영조 어머니를 모신 육상궁 | 효장세자 어머니를 모신 연우궁 | 순조의 어머니를 모신 경우궁 | 장조의 어머니를 모신 선희궁 | 경종의 어머니를 모신 대빈궁 | 원종의 어머니를 모신 저경궁 | 영친왕의 어머니를 모신 덕안궁
청와대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서울 성곽
청와대 뒷산 북악산
숙정문

7장 국가 행사
공식 환영식과 의장 행사
전통 의장대 복식 및 의장기
전통 의장대와 취타대의 복식
머리에 쓰는 모자 전립 | 겉옷 철릭 | 옷 색으로 신분 구분 | 국가 행사 때 거는 전통 깃발
전통 의장대 무예
청와대 출입기자가 보고 느끼고 공부한 모든 것

2006년에 처음 청와대 출입기자가 된 저자는 보도용으로 청와대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청와대가 점점 익숙해지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건물의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왔다. 건물을 꾸민 요소 하나하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지고, 평범한 장식품이라고 생각했던 그림이 누구의 작품인지 알고 싶어졌다.
단정한 푸른 기와를 얹은 청와대 본관의 전경이 언론에 자주 노출되면서 그 모습이 친근해지기는 했지만,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은 아니었기에 여전히 청와대의 많은 부분은 베일에 싸여 있었다. 저자 또한 오랫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청와대 곳곳에 호기심이 생겼다. 지붕에는 왜 하필 청기와를 올렸을까? 그 이름은 누가 붙였을까? 지붕 위에 올라앉은 괴상한 모양의 형상은 무엇일까? 건물 내부는 왜 이렇게 꾸몄을까? 가구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된 것일까?
청와대는 현대의 궁궐이자 문화재의 보고다. 하지만 그 외피는 고궁에 비하면 소박하기 그지없다. 그러면서도 하늘빛 청기와, 주춧돌, 잡상, 해태, 드므, 지붕, 그림, 가구, 건축, 정원 등 곳곳에 우리 문화의 정취가 듬뿍 배어 있다. 저자는 ‘단아하다’는 표현이 이처럼 어울리는 공간이 또 있을까 싶었다. 전통 양식과 문화를 온전히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곳곳에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눈에 띈다. 단순히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데만 집중하지 않고 실용성을 아주 중요한 가치로 두고 내부를 구성한 점도 색달랐다.
저자는 청와대의 모든 것을 관찰하고, 그것의 유래를 찾아 공부하면서 점점 더 청와대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청와대의 과거를 들여다보고 현재를 바라볼 수 있는 탁월한 길잡이이자 안내서가 탄생했다.

알아 두면 흥미로운 청와대 TMI

이 책은 청와대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풀어내는 재미로 충만하다. 저자가 직접 청와대 안팎을 누비며 담아낸 수백 장의 사진은 보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이 생긴다. 눈에 띄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