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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동해 인문학을 위하여
저자 김남일
출판사 휴먼앤북스
출판일 2020-12-22
정가 15,000원
ISBN 9788960787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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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왜 동해인문학인가 / 경상북도환동해본부장 김남일

1부 동해 인문학의 이론과 시론
동해 인류학의 연구방향 / 박성용(영남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유실된 동해 역사의 복원과 새로운 서사(敍事를 위한 모색 / 허영란(울산대 역사문화학과 교수
해양교류사의 과제 - 동해를 중심으로 / 윤재운(대구대 역사교육과 교수
인문학적 관점의 환동해 문화재 활용과 브랜드화 / 김유식(국립제주박물관장
영덕 축산항의 역사성과 발전방향 / 김인현(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해양과학과 동해 / 김윤배(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2부 동해 인문학의 방법과 실제
미완의 꿈, 문무대왕의 東海口 / 김남일(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경북동해권의 미역인문학 / 천진기(전주민속박물관장
동해와 해녀 / 김창일(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동해마을 인문학 / 김준(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동해안 음식문화 / 강제윤(섬연구소 소장
해양생물과 동해 / 김진구(부경대 자원생물학과 교수

3부 동해 인문학의 현장과 응용
수산역사로 보는 동해어업 / 김수희(독도재단 연구부장
동해 문학 연구의 방향 / 하응백(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장
옛 그림 속의 경상북도 동해 / 백남주(큐레이터
해맞이 본고장, 영일(迎日 / 이재원(포항지역학연구회장
유배문화로 보는 동해 / 이상준(향토사학자
*동해 인문학은 ‘동해와 인간과의 관계사’
‘동해 인문학’에 대한 정의는 ‘동해와 인간과의 인문학적 관계사’로 정립할 수 있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영남대학교의 박성용 교수는 ‘동해 인류학’의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그 선례로 ‘지중해 인류학’을 들었다. 전국립민속박물관 천진기 관장은 ‘경북 동해권의 미역 인문학’에 대해 논지를 전개했다. 이는 경북의 전통적인 떼배 미역채취작업이 마을의 공동체적 문화와 어떤 연관이 있는가를 민속학적으로 풀어주는 글이어서 상당히 주목된다. 울릉과 울진의 ‘돌곽 떼베채취어업’이 국가어업유산 및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의 이론적 토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문학평론가 하응백 박사의 ‘동해 문학 연구의 방향’과 백남주 큐레이터의 ‘옛 그림 속의경상북도 동해’는 직접 필드에서 바라본 경북 동해를 배경으로 한 문학과 미술에 대한 이야기다.
허영란 울산대 교수는 일본의 침탈로 인한 동해의 역사를 복원하고 새로운 서사로 나아갈 방법을 실증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료의 현장조사, 개인과 공동체의 현대적 변화에 대한 아카이빙,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동해 인문학 담론의 구성 등은 구체적인 담론이라 할 것이다.
윤재운 대구대 교수는 앞으로 해양교류사를 연구할 때 어떤 과제가 있는지를 제시해 주었다. 이는 동해 인문학의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는 대목이다. 독도재단 김수희 박사는 ‘수산역사로 본 동해어업’이라는 원고에서 주로 멸치잡이 어업을 통해서 우리 수산어업의 역사를 명료하게 제시했다. 김유식 제주박물관장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환동해 문화재를 어떻게 활용해서 브랜드화할 것인가 하는 실질적인 문제를 제시했고, 문화전문가인 이상준 선생은 우암 송시열이나 다산 정약용과 같이 동해안 여러 마을에 유배 온 관료들의 기록을 통해 유배문화의 한 편린을 추적했다.
섬연구소 강제윤 소장은 동해안 음식을 역사적인 관점을 동원하여 재해석했고, 포항지역학연구회 이재원 원장은 해맞이 혹은 해돋이에 대한 여러 문화적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짚었다. 김창일 국립민속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