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장 철학이 처음 꽃피던 시절
탈레스 - 만물의 근원은 물|아낙시만드로스 - 정해지지 않은 것이 만물의 근원|아낙시메네스 - 모든 것은 공기에서|피타고라스 - 세상을 지배하는 수의 힘|헤라클레이토스 - 모든 것은 변한다|파르메니데스 - 있는 것이 있다|엠페도클레스 - 네 가지 뿌리에서 만물이 난다|아낙사고라스 - 모든 것에는 각각 씨앗이 있다|데모크리토스 - 진짜 있는 것은 원자와 공간뿐
박사님과 함께
2장 아테네를 빛낸 철학의 영웅들
소크라테스 1 - 너 자신을 알라|소크라테스 2 - 악법도 법이다|플라톤 1 - 이데아가 참된 것|플라톤 2 - 이상 국가를 찾아서|아리스토텔레스 - 학문의 아버지|스토아 학파 - 행복을 얻으려면 욕심을 버려라|에피쿠로스 학파 - 조그만 쾌락으로 행복한 삶
박사님과 함께
머리말 _
어린이들의 언어와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풀어낸 서양철학 이야기
서양에 대해 배울 것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그들이 앞서 발전시킨 철학의 역사는 반드시 정복해야 할 높은 봉우리임에 틀림없습니다. 세계가 활짝 열려 가고 있는 세계화 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바로 서양철학사라고 생각됩니다. (중략 이런저런 난해한 개념들을 걷어치우고 핵심적인 생각을 있는 그대로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 책은 쓰였습니다. 어린이들의 머리뿐 아니라 가슴을 향해 써 내려간 이 책들이 그들의 삶에 큰 빛을 던질 것을 기대합니다.
책 속에서 _
탈레스부터 소크라테스까지
이 세상의 근원을 탐구한 고대 철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질문하기
“아저씨는 누구세요?”
“나는 탈레스란다.”
“네? 철학자 탈레스 말씀이신가요?”
“그래. 너의 진지한 생각을 기특히 보신 진리의 여신께서 나를 이곳에 보내 주셨다. 너를 도와주라는 분부셨단다.”
노마는 너무나 놀랍고 당황했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기회를 놓칠세라 물어보았다.
“그런데 정말 이 세상의 근원은 분명 물이다. 하지만 내 말을 무조건 믿지는 마라. 내가 그랬듯이 너도 네 앞에 놓인 사물들을 직접 보고서 스스로 묻고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게 참된 철학의 정신인 거죠?”
“역시 똑똑하구나.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배우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어떤 분들에게 배워야 하나요?”
“훌륭한 철학자는 많이 있다. 그분들에게 배울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마.”
― 「아낙시만드로스 - 정해지지 않은 것이 만물의 근원」 중에서
“세계가 수로 되어 있다는 말씀인가요?”
“그렇고말고.”
“그건 좀 이상해요. 어떻게 1, 2, 3과 같은 끝도 없는 수가 모여 세계를 만들 수 있지요?”
노마가 의아한 표정으로 피타고라스를 보며 물었다.
“1 더하기 2는 3이고 5 더하기 8은 13이지만, 무수히 많은 수와 무수히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