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제1편 선사
1. 도구 사용과 무리생활
2. 농사짓기와 정착생활
제2편 고대
1. 금속기 문화와 고조선
1 계급 분화와 국가 성립 | 2 단군과 고조선 | 3 고조선의 변천과 멸망 | 4 한 군현과 토착 세력
2. 초기 국가의 성립과 발전
1 부여의 성립과 역사 전개 | 2 고구려의 성립과 발전 | 3 옥저와 동예 그리고 삼한 소국
3. 삼국의 발전과 가야
1 고구려의 영역 확장과 지배체제 정비 | 2 백제의 성장과 마한 통합 | 3 진한 사로국에서 신라로 | 4 가야의 여러 나라
4. 삼국의 항쟁과 지배체제 정비
1 고구려의 영토 확장과 평양 천도 | 2 백제의 천도와 지배체제 정비 | 3 신라의 지배체제 정비와 영토 확대
5. 삼국의 정치·사회·경제
1 지배구조와 정치제도 | 2 사회계층과 신분제 | 3 수취제도와 경제생활
6. 삼국의 문화와 예술
1 한자문화의 수용과 역사서 편찬 | 2 신앙과 종교 | 3 건축과 예술
제3편 통일신라·발해
1. 동아시아 정세와 통일전쟁
1 동아시아 정세 변화와 삼국의 대응 | 2 나당 연합과 백제의 멸망 | 3 고구려의 멸망과 나당전쟁
2. 신라의 지배체제 재정비와 정치 변동
1 평화 속 체제 안정 | 2 왕위 다툼과 정국 혼란 | 3 호족의 등장과 후삼국 분열
3. 신라의 정치·사회·경제
1 통치기구와 지배조직 | 2 토지제도와 경제생활 | 3 사회구조와 생활상
4. 신라 통일기의 사상과 문화
1 사상과 종교 | 2 문학과 예술
5. 발해의 지배구조와 문화
1 건국과 발전 | 2 발해의 멸망과 유민의 동향 | 3 정치제도와 주민구성 | 4 사상과 문화
제4편 고려
1. 고려 전기의 정치와 체제 정비
1 고려의 건국과 왕권 확립 | 2 지배 세력과 국가체제의 정비 | 3 숙종-인종대의 정치 변동
2. 고려 후기의 정치와 체제 변동
1 무신정권의 형성과 민의
원고 5,000매, 개념어 각주와 부연 박스부터 엄선한 유물, 도표, 지도까지
두 권으로 만나는 실용적인 한국사
한국사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 등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주목받는 분야다. 필요와 요구에 따라 다양하고 새로운 형식의 책이 꾸준히 출간되는 것도 그 때문일 테다. 그러나 한국사 공부를 해나갈수록 같은 사건을 보는 여러 시각 앞에 머뭇거려지거나 익숙한 유물을 보는 일에 진부함을 느끼면서 신뢰할 만한 정통 통사가 있는지 찾아본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시민의 한국사’는 선사시대부터 2022년 초 문재인 정부 시절까지, 총 8편(제1편 선사/ 제2편 고대/ 제3편 통일신라·발해/ 제4편 고려/ 제5편 조선/ 제6편 개항기/ 제7편 식민지기/ 제8편 현대으로 나눠 충실하게 담아낸 전형적인 통사서다. 각 편은 기본적으로 시간의 흐름을 따르되, 공통적으로 ‘정치’ 부문을 제일 앞에 두었다. 한 사회를 움직이는 중요한 동력이 정치구조임을 부인할 수 없기에 이후 이어질 경제·사상·문화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려는 의도다. 이는 각 편의 목차만으로도 충분히 드러난다. 또한 이해를 돕는 개념어들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하단에,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흥미로운 일화나 논쟁적인 지점 등을 실은 박스를 곳곳에 삽입했다.
기본적으로 ‘글’을 중심에 둔 역사서이기에 읽기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시각자료를 넣는 것을 원칙으로 삼되, 대표라는 이름 아래 관습적으로 수록되던 자료를 배제하고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우리 역사 속 유물과 관련 사진을 골라 넣었다. 그럼에도 각 시기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만큼은 전면을 할애해 배치하기도 했다. 수록한 지도 역시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들만 취한 것으로, 천리장성 등과 같은 주요 지표들을 비롯해 시기마다 변경됐던 지명도 꼼꼼히 신경 써서 표기했다. 방대한 분량을 두 권으로 모으기 위해 판단과 선택을 거듭한 결과이기도 한 ‘시민의 한국사’가 무엇보다 독자들의 서재에서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