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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웹소설 작가의 일 - 웹 환경 이해와 소설 창작을 위한 길잡이
저자 김준현
출판사 한티재
출판일 2019-10-07
정가 15,000원
ISBN 9791190178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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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게 직접 묻는 웹소설의 세계

Q. 이 책을 쓴 계기는?

A.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박사 학위까지 소설로 받았다. 소설을 쓴 것은 30년, 소설을 전공으로 공부한 것은 20년 이상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쌓은 지식과 경험들이 웹소설로 진입할 때 충분한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없었다. 단순히 “웹소설의 내용은 이렇구나! 이렇게 쓰면 되겠다!”라고 창작에 대한 지식으로 접근해서 쓸 수 있는 게 웹소설이 아니더라. 그래서 웹소설의 작가가 되기 위해 생각해야 할 여러 지점들을 궁리하고, 그것을 책으로써 독자들과 나누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Q. 그러면 어떤 지식들이 필요한가?

A. 웹소설은 유통되는 매체에 대한 지식이 상당히 중요하다. 웹 환경에서 작가와 독자의 소통이 쌍방향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독자들의 피드백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부터 고민해야 한다. 또, 문예지에 작품을 투고하려면 그 잡지의 성향을 파악하듯이, 플랫폼을 통해 작품을 연재하려면 그곳의 특성, 독자 성향 등도 고려해야 한다. CP업체라고 해서 플랫폼과 작가를 이어주는 출판사/기획사와 같은 업체들도 생겼는데, 웹소설의 정착에 따라 새롭게 생겨난 주체들과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한다.

Q. 웹소설 작가의 일은 창작 외에 어떤 것이 있는가?

A. 기존 종이책 시장은 워낙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기 때문에, 작가, 출판사, 서점 등의 분업 관계가 마련되고 그것이 고정되어 온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웹소설은 새로운 매체로 유통되면서, 제작과 유통 과정에 참여하는 작가, 플랫폼, CP, 편집자, 기획자, 심지어 독자들까지 예전에 명확하게 분절된 업무들을 다른 방식으로 새롭게 나누어 가지고 있다. 작가는 이제 기획과 창작, 편집, 유통, 피드백 대응, 홍보 등 전 과정에 개입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따라서 웹소설 작가로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이 과정 중 어느 정도에 개입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Q. 그러면 웹소설 작가에게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