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내며 4
프롤로그-정해진 것은 없다 13
1부 사주명리학 이야기
쓸모없는 풀은 없다 23
사주명리란 무엇일까 25
거지 사주, 김구 30
나의 팔자 33
의리역과 상수역 36
제비족과 산부인과 의사 42
겁박하지 말고 도와라 47
32분을 플러스해야 맞다 50
가짜 부적 53
사이비 가려내는 법 57
이순신의 주역점 60
《주역》에 매료된 서양 지식인들 66
신의 언어 73
점괘에 얽힌 이야기 76
사마천과 동중서 80
사주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이다 83
역사 속 역술가들 88
흥선대원군을 찾아온 관상가 92
이병철과 백운학 94
운명을 알고 노력하면 더 좋다 97
부조리한 사회에서는 좋은 사주도 기를 못 편다 99
2부 성명학 이야기
성씨의 기원 103
우리나라 성씨의 역사 105
이름은 왜 생겼을까 111
의식을 치르듯 이름을 지은 선조들 114
성명학의 종류 116
수리성명학의 문제 123
일생을 함께하는 ‘이름’ 126
이름과 사주의 관계 130
이름을 보면 성격이 보인다 132
이름에 맞게 직무를 배치하면 좋다 138
이름으로 쓸 수 없던 글자들 140
그 글자는 양반만 쓸 수 있었다 149
조선 시대의 사인 152
이름에 얽힌 이야기 1 155
범일과 김대성 159
낙원동은 ‘낙원’이다 163
‘중랑천’이 된 사연 169
이름에도 유행이 있다 172
이름에 얽힌 이야기 2 179
아인슈타인의 선조는 벽돌공 183
성씨에 관한 속담들 187
3부 관상 이야기
동양 관상의 역사 193
서양 관상의 역사 198
관상감을 둔 조선 201
역사 속 관상가들 205
기본 관상법 212
좋은 점 나쁜 점 218
작가들과 관상 224
구한말 관상의 대가 백운학 229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면 관상도 좋아진다 232
역대 대통령들은 어떤 관상일까 235
문재인, 김정은, 트럼프 관상 237
신묘한 관상 244
링
사주명리부터 생활역학까지
총망라한 운명학 입문서
《사주명리 인문학》은 사주명리를 비롯해 성명학, 관상, 풍수지리, 점성술, 타로, 토정비결, 꿈, 생활역학 등 운명학 전반에 관해 인문학적으로 접근한 책이다. 각 분야가 언제, 어떤 배경에서 생겨나 발전해 왔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사건, 인물들이 있었는지, 현재 사람들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등에 관해 흥미롭게 풀어놓는다. 운명학은 타고난 운명을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 삶이 어떻게 변해 갈지 예측하는 학문이다. 그렇다 보니 책을 이끌어 가는 주축은 원리보다 다양한 사례다. 역사적인 일화뿐 아니라 저자가 수십 년간 사주명리 상담가로서 겪은 일도 생생히 녹아들어 있어 운명학이 무엇인지 체감할 수 있다.
사주명리, 관상 등 운명학 각 분야에 관한 책은 꽤 나와 있다. 《사주명리 인문학》은 운명학 각 분야를 총망라해 한 권에 담았다는 점에서 여느 책들과 다르다. 이런 작업이 가능했던 것은 저자의 오랜 공부와 경험 덕분이다.
정통한 사주명리학자가 쓴
단단한 운명학 이야기
저자 김동완은 도계 박재완 선생, 자강 이석영 선생에게서 역학을, 하남 장용득 선생에게서 풍수학을, 무위당 장일순 선생에게서 노장사상을 사사한, 정통한 사주명리학자다. 토정 이지함의 직계 수제자들만 받을 수 있다는 ‘석정’이라는 이름도 전수했다.
그는 30년 넘게 자신이 만나 온 사람들 삶을 통계화해 여전히 사이비나 미신 등으로 폄훼되는 운명학을 학문의 위치로 끌어올리려 애쓰고 있다. 단단한 통계를 산출해 내기 위해 구두닦이, 술집 종업원으로 일했고, 노숙인으로 살기도 했다. 책으로만 공부하지 않고 여러 삶 속으로 뛰어들어 가 운명학이 얼마나 정확하게 들어맞는지 관찰하고 확인했다. 이런 노력 끝에 그가 깨달은 것은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 진리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사주명리학을 비롯한 운명학이 사람의 미래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알아맞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