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_5
프롤로그 - 입장 _13
1부 - 지위 경기장
1장 - 지위다툼, 어느 누구도 양보할 수 없다 _21
2장 - 네 가지 지위 유형 _30
2부 - 일상에서의 지위
1장 - 지위 현상은 언제 어디에나 있다 _51
2장 - 지위와 소통 _61
3장 - 지위 현상은 필연이다 _67
4장 - 고유한 지위, 숨은 동기를 찾아라 _71
5장 - 예고 없이 일어나는 여러 가지 지위 상황 _76
6장 - 자기 삶의 연출가 되기―행동방식 확장하기 _102
7장 - 지위 예술가 _111
3부 - 직장에서의 지위
1장 - 지위는 어떤 힘을 발휘할까? _119
2장 - 신체언어 _132
3장 - 동료와 사장과 고객을 대하는 방법 _160
4장 - 지위 예술가는 어떻게 할까? _205
4부 - 연애에서의 지위
1장 - 연애도 지위놀이다 _213
2장 - 연애하는 모두가 지위 예술가 _215
3장 - 누가 누구와 함께 있으면 어떻게 행복할까? _225
맺음말 _277
감사의 말 _278
인간관계를 들여다보는 새로운 통찰, ‘지위’
누구나 상대방에게 무시당한 느낌을 한 번쯤은 겪어 보았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계를 맺을 때 무의식적으로 적당하게 상황과 타협하기 때문에 이는 아주 드문 일도, 아주 특별한 일도 아니다. 우리는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관계에서 호감을 잃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자신의 주장이나 이익을 주도적으로 관철하기는 어렵다. 가끔은 우리의 친절이 무례한 대응으로 돌아올 때도 있다. 이때 우리는 후회하고 자책하며, 나아가서는 내면에 큰 상처를 입기도 한다. 그런 일을 막기 위해, 『내 지위는 내가 결정합니다』는 ‘지위’라는 개념을 토대로 냉정하게 이익의 관점에서 인간관계를 고찰해 본다.
지위 ‘다툼’이 아니라 지위 ‘놀이’
이 책의 원제는 ‘Status-Spiele’이다. 여기서 ‘spiele’라는 독일어 단어는 놀이, 장난, 게임, 경기, 노름, 내기 등을 뜻한다. 책은 이를 ‘놀이’로 번역했다.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느낌을 주는 ‘status(지위’와 장난스러운 느낌을 주는 ‘spiele’의 조합이 이질적이고 아이러니컬하다. 제목이 주는 느낌 그대로, 이 책이 제시하는 관점은 굉장히 새롭고 흥미롭다. 각자가 원하는 지위를 놓고 벌어지는 다툼을 ‘싸움’이 아닌 ‘놀이’로 승화시킨 것이다. ‘spiele’를 자신에게 더 익숙한 단어로 바꾸어 이해하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게임’으로 번역한다면, 우리가 직접 고른 캐릭터로, 우리가 직접 선택한 맵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상황을 상상해 볼 수도 있겠다. 핵심은, 유쾌한 태도로 판을 뒤집는 것이다.
연출가 겸 배우가 발견한 지위놀이의 짜릿함
저자에 대한 정보를 알면 책 제목이 더욱 재미있게 느껴진다. 저자는 연출가 겸 배우 출신으로서 사람들이 관계 맺는 상황을 연극 무대의 한 장면으로 상정한다.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가 놓인 상황을 어느 쪽으로 끌고 가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이것이 연출가의 마음가짐이다. 그리고 자신이 연출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