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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벼랑 끝에 서 있어도 잊지 말아야 할 5가지
저자 김홍선
출판사 더로드
출판일 2022-07-19
정가 15,000원
ISBN 9791163382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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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제1장 실패 인생

아버지의 유언
방황의 시작
이건 아닌데
대학원과 편입
행복을 찾아서
어머님의 희생
냉엄한 현실에서 배우다
누나에 대한 미안함


제2장 30살의 사춘기

여보, 나 공부를 해야겠어
14시간 책상 앞에서
좌충우돌 인터넷 쇼핑몰
처음 선택한 삶
매출의 정점을 찍다
욕심이 사업을 그르치다
사장님이 누구세요?
솔직함/절실함의 힘


제3장 살아남아야 한다

턱이 빠진 겁니다
절대긍정의 힘
아이 3명의 힘
내가 선택한 삶의 힘
철저히 혼자가 되다
바닥에서 시작한 두 번째 인생
나에게 청춘은 없었다
나밖에 할 사람이 없다


제4장 실패란 없다

내 안의 불안함을 찾아라
시련 없는 성공은 없다
내 옷을 입어라
실패까지 사랑하라
나 자신과 대화하라
과연 나의 행복은 무엇일까?
더 이상 싸우지도 미워하지도 않는다
과거의 나에게


제5장 벼랑 끝에 서 있어도 잊지 말아야 할 것들

두려움을 이용하라
자신을 신뢰하라
도망치지 마라
그냥 닥치는 대로 해라
항상 감사하다 말하라
현재 나를 있게 해 준 것들
삶은 해석의 차이다
죽을 때 소중한 것들

마치는 글
<프롤로그>

나이 오십이 넘어 실패담을 쓰자니 묘한 여운이 인다. 과거의 실패가 있기에 오늘의 내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쓰린 실패의 기억은 여전히 편치 않다. 실수 한 것도 많고, 잘못된 길로 들었던 경험도 적지 않고, 삶의 잃어버린 시간도 적지 않다. 방황했던 지난 시간이 내 남은 삶과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쓰게 되었다.

나에게는 조금은 독특한 습관이 있다. 주머니에 안경 닦기가 없으면 불안하고 예민해진다. 다시 집에 가서라도 가져온다. 안경에 먼지가 조금만 묻어도 신경이 쓰여서다. 지난 토요일 오후 카센터에서 차를 찾아 집으로 오고 있었다. 갑자기 오른쪽 눈앞에 검은색 실이 아른거린다. 습관적으로 손을 뻗어 실을 없애려 한다. 헛손질만 계속되고 검은색 실은 그대로 있다. ‘이상하다’ 차를 세우고 오른쪽 눈앞을 집중해 보았다. 검은색 실오라기뿐만 아니라 기포가 안개 끼듯이 보인다. 다시 한 번 손을 휘저어보지만 소용없다.
“당신도 눈앞에 검은색 실이 보여?”
내 목소리에 아내도 긴장을 하고 나의 눈동자를 뚫어져라 본다.
“아무것도 없는데? 내가 이 증상을 검색해 볼게.”
놀란 나를 안심시키기 위해 아내의 손놀림이 빨라진다.
“이거 비문증이래!”
“그래?! 눈앞에 실오라기 같은 것이 가려지니 답답해서 미치겠다. 병원 없을까?”

“망막 일부가 뒤 벽에서 분리가 되면서 이 부분이 찢어져서 그럽니다. 찢어진 부분은 레이저로 간단히 봉합이 되는데 찢어지면서 생긴 이 조각 때문에 그런 것이 보이는 겁니다.”
“그럼 레이저 시술하면 아른거리는 것은 없어지나요? 답답해서 죽겠어요.”
“네, 시술을 하고 일정시간 지나면 없어집니다. 그런데 그 원리를 아셔야 해요.”
“눈앞에 아른거리는 것 일부는 출혈된 피라서 시간이 지나면 흡수가 됩니다. 그런데…….”
“이 찢어진 조각은 그대로 있어요. 시각신경으로 전달된 정보는 뇌를 통해 처리를 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뇌에서 보이지 않는 것처럼 처리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