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들어가며
1. 경연을 열어 문제를 토론하다: 세종
(궁금해요 경연
2. 특별 휴가, 사가독서로 기본기 쌓기에 힘쓰다: 하위지
(궁금해요 사가독서
3. 외교 문제를 해결하다: 신숙주
(궁금해요 외교
4. 한글 창제 프로젝트에 참여하다: 정인지
(궁금해요 한글 창제
5. 토지 제도를 개혁하다: 이개
(궁금해요 토지 제도
6. 조선의 역법을 개발하다: 김담
(궁금해요 역법
7. 전염병을 잡다: 유효통
(궁금해요 조선 의학
8. 역사서를 편찬하다: 박팽년
(궁금해요 역사서 편찬
나오며
쉬면서 오로지 책만 읽도록 하라!
최고 대우를 받은 집현전 학사들
세종이 내놓은 문제들은 단순한 내용이 아니라 어마어마하게 복잡한 프로젝트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럼에도 집현전에 모인 학사들은 그것들을 늘 해결해 냈다. 워낙 능력 있는 사람들을 뽑아 놓기도 했지만 세종이 그들에게 능력을 키울 기회를 많이 주고, 대우도 좋았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사가독서인데, 선발된 젊은 학사에게 휴가를 줌으로써 업무에서 벗어나 집중적으로 책만 읽도록 한 제도였다. 그뿐만 아니라 집현전 학사는 관직이 낮아도 조회 때 높은 벼슬인 재상들보다 앞에 설 수 있었고, 나라에서 책을 펴내면 제일 먼저 볼 권한이 있을 정도로 최고 대우를 받았다. 또 사헌부에 의한 관리들의 감독 및 감시를 집현전 학사들에게는 하지 않도록 지시했으며, 임금에게만 진상된다는 전국의 특산품을 집현전 학사들에게는 아낌없이 베풀었다. 이렇듯 인재 양성을 중요시한 세종은 학사들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하여 집현전을 키웠던 것이다.
‘조선의 싱크 탱크’ 시리즈
문제 해결 방법을 연구하도록 각 분야의 대단한 실력자들만 모아 놓은 집단을 오늘날에는 싱크 탱크(Think Tank라고 부른다. 집현전은 세종의 싱크 탱크였다. 세종의 뜻에 따라 집현전 학사들이 해낸 일들을 살펴보면 조선의 전성기가 이루어진 과정과, 조선 500여 년의 기초가 어떻게 세워졌는지 알 수 있다. 책과함께어린이의 〈조선의 싱크 탱크〉 시리즈는 조선 전기와 후기를 각각 대표하는 세종과 정조를 비롯해, 각 시기를 문화 강국으로 이끈 최고 인재들의 활약상을 들여다본다. 《여기는 집현전》은 그 첫 번째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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