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플라스틱 바다, 이제 그만 굿바이!
푸른 하늘과 넘실대는 바다, 그 사이에 당당하게 떠있는 플립플롭 보트. 눈을 감고 플립플롭 원정대가 바다 여행을 떠나는 장면을 상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더구나 바다 쓰레기였던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오색빛깔 플립플롭으로 알록달록 예쁘게 꾸민 배를 타고 떠나니 얼마나 의미 있는 여행이 될까요.
이 배를 만들게 되는 과정도 재미있지만, 배를 만든 재료도 정말 흥미로워요. 왜냐하면 지우네 가족이 찾아간 케냐의 라무 섬 뿐 아니라 우리나라 바닷가에도 바다 쓰레기가 무척 많으니까요. 해변에 가득한 바다 쓰레기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요. 또, 바다로 떠내려간 쓰레기는 바람과 파도에 부딪
히면서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데, 이것을 새와 물고기가 덥석 삼키면 병에 걸리거나 목숨을 잃기도 하지요. 실제로 우리나라 상표가 붙어 있는 쓰레기가 태평양과 하와이 섬에서 발견되기도 한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벤 아저씨처럼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하거나,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그리고 바다를 다시 건강하고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이 힘과 지혜를 모으고 있지요.
이 책은 바다 쓰레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생각할 기회를 주고, 해결 방법도 찾을 수 있게 돕고 있어요. 우리도 플립플롭 원정대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기로 해요. 그리고 자신 있게 말해 봐요.
플라스틱 바다는 이제 그만 굿바이!
박경화(환경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