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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바다야 미안해
저자 조엘 하퍼
출판사 썬더키즈
출판일 2019-03-29
정가 12,000원
ISBN 97911966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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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쓰레기로 병 든 바다와 지구 생태계,
자발적인 지구 살리기 운동을 독려하는 어린이 환경운동 그림책’


“물 반 쓰레기 반이네.”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이처럼 중얼거리는 우리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는가. 이런 대화는 앞으로 30년 안에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주고받을 대화이다. 지금처럼 아무 대책 없이 쓰레기를 만들어 사용한다면 말이다.
우리 인류는 간편하고 저렴한 플라스틱을 발명한 뒤 별다른 고민 없이 수많은 종류의 플라스틱 용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플라스틱은 이미 우리 삶의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 되고 있기에 이젠 우리에게 플라스틱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힘들게 되었다. 그런데 우리는 플라스틱을 좋아하는 만큼 그것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었을까? 물론, 그렇지 않다. 그것이 바로 우리 인간이 저지른 실수이다.
플라스틱은 사용하기 간편하고 값이 싸지만 버려진 뒤에는 200년 동안 썩지 않으며, 거기서 나오는 화학 성분은 생명체에게 매우 해롭다. 그런데 이 같은 플라스틱이 매년 바다에 약 800만 톤이나 버려지고 있다고 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무거운 동물인 흰긴수염고래 5만 마리의 무게에 해당하는 플라스틱이다. 그로인해 바다에서 잡은 어류들의 배 속에서는 해양 식물이나 물고기가 아니라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 되었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으며, 이젠 이 같은 뉴스를 봐도 우리는 크게 놀라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잘게 부서져버린 플라스틱, 즉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플라스틱 쓰레기이다. 이것은 바다 생태계를 돌고 돌아서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기에 우리는 경각심을 잘 갖지 못한다. 이미 한 연구 보고에서도 인간의 대변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 되었다고 한다. 어쩌면 우리는 오늘 식탁에서 먹은 생선구이를 통해 이미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했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온갖 해로운 화학 성분을 배출하는 이것이 우리의 몸에 들어오면 어떤 영향을 끼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