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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러일전쟁 2 (기원과 개전
저자 와다 하루키
출판사 한길사
출판일 2019-09-23
정가 35,000원
ISBN 978893566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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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새로운 노선의 등장
701 새해의 첫 나날들
704 제2차 해군대학 도상(圖上 훈련
711 신임 해군상과 신임 군령부장
715 만주철군의 기한이 임박하다
719 극동의 베조브라조프
721 베조브라조프와 보가크
724 극동정책의 신 구상
726 경비대 파견 문제
729 페테르부르크의 보가크 호출과 중앙의 반응
732 4월 8일(3월 26일 협의회
737 무린암(無隣庵 회의
742 러청교섭 결렬
744 러시아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다
748 일본 참모본부의 개전론
752 쿠로파트킨의 출발과 보가크 의견서
756 베조브라조프의 상주보고와 황제의 지시
761 5월 20일(7일 협의회
767 5월 협의회 이후
772 베조브라조프, 극동으로 출발하다
774 일본의 의주(義州 개방 요구
777 쿠로파트킨 육군상의 일본 방문
780 조선의 반응
782 참모본부와 일곱 박사
789 일본의 쿠로파트킨
794 일본, 대러 방침을 결정하다
800 니콜라이와 아바자의 새로운 방침
802 쿠로파트킨, 일본을 떠나다
805 뤼순(旅順 회의
819 일본의 반응
822 일본에서 고조되는 개전론
826 차르의 사로프 수도원 방문
828 베조브라조프와 쿠로파트킨의 논쟁
838 극동태수제 도입

제7장 러일교섭
855 교섭 개시
858 일본의 제1차 제안
860 러시아의 사정
864 세 장관의 경질 위기
868 쿠로파트킨, 황제를 수행하다
869 러청교섭의 중단
871 러시아의 회답 준비
878 베조브라조프의 움직임
880 한국 정부, 중립을 추구하다
885 주일 무관의 경고
889 러시아의 제1차 회답
892 가을의 위기
898 러·일 해군력 비교
900 러시아 정부의 대응
905 일본의 제2차 서한
912 『도쿄아사히신문』, 교섭 결렬을 촉구하다
914 알렉세예프의 펑톈(奉天 점령
915 일본과
제국주의자들에게 보내는 준엄한
경고장이자 단죄의 논고(論告

이 책을 읽은 한국과 북한의 여러분이 일본제국주의의 교묘한 행보에 관해서, 일본의 침략 때문에 망국의 위기에 떨어졌던 자국의 행보에 관해서 보다 깊이 생각해준다면 기쁘겠다._37쪽

『러일전쟁: 기원과 개전』 1, 2는 각주를 2,402개나 넣을 만큼 사료를 철저하게 고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재구성한 서사극(敍事劇이다. ‘사건’ 중심의 서술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역사의 지류가 ‘어떻게’ 러일전쟁으로 흘러가게 되었는지 밝힌다. 러시아, 일본, 조선, 중국, 영국, 미국, 독일, 프랑스 그리고 태국 등 9개국에서 700여 명에 이르는 인물이 등장해 사실 관계를 고증한다. 와다는 러일전쟁이 발발하게 된 원인을 샅샅이 훑는다. 이를 통해 10년의 간격을 두고 벌어진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은 따로 떼어 해석할 수 없으며 이 전쟁은 일본이 조선을 차지하기 위해 용의주도하게 계획한 단일 범죄임을 밝혀낸다.
청일전쟁은 ‘제1차 조선전쟁’, 러일전쟁은 ‘제2차 조선전쟁’이었다는 독특한 시각을 제시하는 『러일전쟁: 기원과 개전』1, 2는 이 두 차례의 조선전쟁이 한반도 비극의 출발점이 되었음을 명쾌하게 규명하면서, 비극의 서막을 연 역사 법정의 피고(被告는 반성해야 한다고 준엄하게 질타한다.
『러일전쟁: 기원과 개전』 1, 2는 일본이 전쟁을 기획, 모의하고 마침내 실행하는 현장을 마치 동영상을 틀어놓은 것처럼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다. 이제까지 밝혀진 것과 달리 러시아는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제시했고 일본이 용의주도하게 계획한 범죄였다는 증거를 장장 1,300여 쪽에 걸쳐 입증한다.

1904년 2월 17일자 『브룩클린 이글』(Brooklyn Eagle에 실린 「너무나도 헌신적인」

그림에서 짓밟히고 있는 인물, 즉 조선은 “나는 이로써 귀하가 조선 영내를 종단하는 것을 허가한다”라고 쓴 종이를 들고 있다. 그 아래로 흐르는 강에는 ‘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