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나라의 특별한 날들: 명절과 절기에 담긴 조상의 지혜
엄마 아빠는 옷장 정리 중
계절별로 달라도 너무 달라
계절의 변화를 살펴 농사를 짓는다고?
우리나라의 특별한 날, 명절과 절기
특별한 마음이 담긴 음식과 놀이
더 알아보기: 농사를 다스리는 자, 나라를 다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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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꽃 피는 봄: 봄의 명절과 절기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과 삼짇날
화전에 담은 봄기운
한식에는 불을 피우면 안 돼!
찬 음식을 먹는 한식의 풍습은 언제 시작되었을까?
단오를 책임지는 풀 삼총사
왕의 건강 음료, 제호탕
더 알아보기: 세상에서 가장 넘기 힘든 보릿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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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숨이 턱턱 막히는 여름: 여름의 명절과 절기
가을이 여름 앞에 엎드린다고?
여름 더위를 이기는 음식
여름에는 과일이 최고!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 유두
우리나라 국수는 좀 달라!
더 알아보기: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여름을 보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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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먹을 것이 풍성한 가을: 가을의 명절과 절기
우리 민족의 큰 명절, 추석
추석에는 무슨 일을 할까?
추석 하면 송편이지!
추석은 언제 생겨났을까?
「농가월령가」만 알면 추석 음식 걱정 끝!
추석에 토란국과 박나물을 먹는다고?
봄 화전은 진달래, 가을 화전은 국화
더 알아보기: 차례상에 밤, 대추, 감은 빠지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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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온 세상이 꽁꽁 언 겨울: 겨울의 명절과 절기
설날 전에 작은설, 동지
귀신을 물리치는 음식이 있다고?
남은 음식으로 만든 비빔밥
드디어 설날 아침!
떡국에 숨은 비밀
한 해에 처음 맞는 큰 보름
특별한 음식에 숨은 우리 역사와 문화
더 알아보기: 백일상에 수수팥떡을 올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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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의 음식과 놀이에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우리나라의 명절과 절기, 입춘부터 정월대보름까지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는 날씨에 따라 생활의 모습이 다르다. 농사가 지금보다 중요했던 옛날에는 계절의 변화를 살피는 것이 더욱 중요했다. 이 책은 특별한 날인 명절과 달라지는 계절을 보여 주는 절기를 소개하고, 그에 알맞은 음식과 놀이, 그 의미를 살펴본다. 설날에 떡국을 먹고 세배를 하며, 복날에는 삼계탕을 먹고, 추석에 송편을 빚는 우리의 일상 속에 오랜 세월 동안 쌓여 온 조상의 지혜가 담겨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절기는 봄을 알리는 입춘으로 시작된다. 찹쌀 반죽에 갓 피어난 봄꽃을 올려 지져 낸 화전은 봄의 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여름이 가까워지는 단오에는 장마 때 생기는 나쁜 병을 물리치기 위해 쑥을 베어 오고 익모초 즙을 마셨다. 여름 무더위의 정점인 삼복은 가을 기운이 여름 기운 앞에 세 번을 엎드려야 비로소 가을이 온다는 뜻으로 엎드릴 ‘복’자가 붙어 절기 이름이 되었다. 여름에는 삼계탕이나 육개장 같은 보양식이나 달콤한 여름 과일을 먹으며 더위를 이겨 냈다.
먹을 것이 풍성한 가을에는 추석날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송편을 만들고 차례를 지내는 한편, 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다. 또 가을을 대표하는 꽃인 국화로 화전을 부치거나 술에 국화꽃을 띄운 국화주를 마셨다. 겨울 동짓날에는 붉은팥으로 만든 팥죽이나 팥 시루떡을 먹는다. 액운을 쫓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섣달그믐에는 지난해의 음식을 모아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고 새벽닭이 울 때까지 잠을 자지 않으며, 새로운 해를 맞이했다.
이렇듯 명절과 절기는 한 해의 결실을 빌고, 그 결실에 감사하며, 또 다른 한 해의 무사함을 기원하는 특별한 날이다. 명절과 절기의 문화를 통해 우리 조상들이 각 계절에 즐겨 먹었던 음식과 건강을 지키고 복을 빌고자 했던 놀이와 행동들을 알 수 있다. 거기에는 오랜 세월을 거쳐 우리 민족이 지켜 온 소망과 삶과 즐거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