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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맛있는 말
저자 유희윤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5-10-26
정가 11,500원
ISBN 978895461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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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네가 엄마니?
그러니까 비밀
우산
네가 엄마니?

엄마 생신
코풍선
아기
다 빼놓고
꽃길
못 팝니다
그리움
첫눈
거미의 장난
제2부
침이 꿀떡 넘어가네!
맛있는 말
포도
고놈 물들었네
냄새 무덤
여기는 내 밭
호랑이강낭콩
수박불기 대회
호박잎이 넓어진 까닭
뻥튀기 기계
진흙 과자
똥은 거짓말 안 한다
농약 덩어리
방울토마토
제3부
벌레를 닮았나?
방귀 귀신
새 아닌 새에게
당나귀
뿔난 컴퍼스
가을 산에 가 보면
지구에서 일어나는 일 중의 하나
산동네 나무 소개
물총고기
쇠똥구리
밤벌레
벌레를 닮았나?
자벌레
오기도 하고 가기도 하게
채석강
제4부
달려라! 우리 별박이
다섯 살 경환이
게임기
마트 주차장에서
이메일
내가 그린 말

두 손 모아 받아 보면
골목길
물파스야
산과 안개
마을버스
같은 편
해바라기아파트 103동 1004호
읽고 나서 l 오인태
출판사 서평
‘열심’만으로 되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쓰고 지우고 다시 쓰기를 반복하며 정말 열심히 쓰는데
무엇보다 가슴 환하게 하는, 어른이 읽어도 좋을 동시를 쓰고 싶은데
쓸 때는 그런 것 같아 마음 달뜨는데 나중에 읽어 보면 그렇지 못하니 말입니다.
그런 줄 잘 알면서 칭찬은 받고 싶으니 마음은 아직 어린이지요._유희윤
교과서 동시 「봄눈」의 시인 유희윤의 새 동시집
“금방 가야 할 걸 / 뭐 하러 내려왔니.” // 우리 엄마는 // 시골에 홀로 계신 / 외할머니의 봄눈입니다. // 눈물 글썽한 봄눈입니다. _「봄눈...
‘열심’만으로 되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쓰고 지우고 다시 쓰기를 반복하며 정말 열심히 쓰는데
무엇보다 가슴 환하게 하는, 어른이 읽어도 좋을 동시를 쓰고 싶은데
쓸 때는 그런 것 같아 마음 달뜨는데 나중에 읽어 보면 그렇지 못하니 말입니다.
그런 줄 잘 알면서 칭찬은 받고 싶으니 마음은 아직 어린이지요._유희윤
교과서 동시 「봄눈」의 시인 유희윤의 새 동시집
“금방 가야 할 걸 / 뭐 하러 내려왔니.” // 우리 엄마는 // 시골에 홀로 계신 / 외할머니의 봄눈입니다. // 눈물 글썽한 봄눈입니다. _「봄눈」 전문
7호선 도봉산역에 가면 유희윤의 동시 「봄눈」을 만날 수 있다. 스크린도어에 새겨진 이 짤막한 동시 한 편은 읽는 이의 가슴을 그대로 먹먹하게 만들어 버린다.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는 「봄눈」은 유희윤의 대표 동시이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큰 울림을 주는 동시다.
유희윤은 맏딸로, 큰누나로, 아내로, 엄마로 반평생을 살다가 50대 후반에 덜컥 신춘문예에 당선이 되고 만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그녀의 시적 감수성과 진정성은 깊고 아늑하고 뜨거웠다. 신춘문예 당선 소식을 들은 아버지는 “축하한다.” 대신 “많이 못 가르쳐 미안하다.”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이처럼 유희윤의 동시는 수업을 통해 머리로 익힌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가슴속에서 나온 따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