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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마한·진한의 정치와 사회
저자 이현혜
출판사 일조각
출판일 2022-05-20
정가 50,000원
ISBN 9788933708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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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Ⅰ부 한반도 초기철기시대의 사회와 문화
1장 초기철기시대 정치체 수장의 성격
1. 초기철기시대의 정치체
2. 초기철기시대 정치체에 대한 용어
3. 초기철기시대 ‘읍락집단’ 수장의 성격
4. 맺는말
참고문헌

2장 충청·전라 지역 초기철기시대의 청동기 생산 활동
1. 한반도의 세형동검문화
2. 충청·전라 지역 세형동검문화의 전개 과정
3. 세형동검 관련 청동기의 원료 산지
4. 위만조선 우거왕의 대외 교역로 장악
5. 맺는말
참고문헌

Ⅱ부 마한에서 백제로의 발전
1장 마한 사회의 형성과 발달
1. 한韓의 등장
2. 마한 소국의 형성
3. 마한 소국의 성장과 소국연맹체의 형성
4. 맺는말
참고문헌

2장 3세기 마한과 백제국
1. 마한과 백제국의 관계
2. 초기 백제국의 중심지와 목지국의 세력 범위
3. 백제국의 하남 이주 시기와 배경
4. 백제국의 성장과 목지국소국연맹체의 쇠퇴
5. 맺는말
참고문헌

3장 『삼국사기』 백제본기에 나타난 마한에 대한 인식
1. 백제본기 온조왕 대의 마한 기록
2. 백제국의 물질문화
3. 3세기 중엽 마한 지역 소국연맹체의 변화
4. 고이왕 대의 정치·사회적 통합 수준
5. 맺는말
참고문헌

4장 백제 고이왕 대 연맹왕국(부체제설 검토
1. 한국 고대의 국가 형성과 발전 과정
2. 소국연맹체와 연맹왕국(부체제의 개념
3. 고이왕 대는 ‘연맹왕국’ 단계인가?
4. 고고학계의 백제 국가 성립에 대한 연구
5. ‘연맹왕국’ 단계의 통치 형태와 물질 자료
6. 맺는말
참고문헌

5장 백제 국가 형성 과정을 둘러싼 중요 쟁점
1. 문제 제기
2. 고이왕 대는 부체제 단계였나?
3. 근초고왕 대는 중앙집권적 귀족국가 단계였나?
4. 맺는말
참고문헌

6장 4~5세기 영산강 유역 토착 세력의 성격
1. 영산강 유역의 옹관고분
2. 영
이 책의 구성
I부에서는 삼한 소국 형성의 토대가 되었던 초기철기시대 읍락집단을 다루었다. 1장은 이들이 삼한 소국의 읍락과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하는 데 주력하였다. 읍락집단 수장의 권력 기반이 종교적인 권위에 바탕한 것임을 논증하기 위해 다양한 고고학자료와 민족지자료를 활용하였다. 2장은 초기철기시대 충청·전라 지역에서 크게 번성하던 읍락집단과 청동기들이 기원전 2세기 말부터 급격히 쇠퇴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청동기 원료 산지에 주목하였고 위만조선 우거왕 대에 일어난 중국과 서남해안을 잇는 교역로 경색이 쇠퇴의 중요 원인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이는 삼한 소국 형성의 여명기 내지는 삼한 소국으로 넘어가는 분기점을 찾는 작업이기도 하다.

Ⅱ부에서는 마한 사회의 형성과 마한 백제국이 성장하여 백제 국가에 이르는 과정을 다루었다. 1장에서는 마한의 기원과 정치적 성장 과정을 다루었다. 2장과 3장에서는 백제국의 초기 중심지와 하남 이주 시기, 그리고 『삼국사기』에 나오는 마한과 백제국의 상호 관계에 대한 인식을 다루었다. 그러나 기원전 1세기~기원후 2세기에 해당하는 고고학자료의 부족과 공백으로 백제국 형성의 주도 세력이나 초기 백제국의 중심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부분이 의문으로 남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경기 지역의 3세기 이후의 주거지와 무덤 자료들조차도 문헌기록과 일정한 괴리가 있다. 하지만 조금씩 축적되고 있는 중부 지방의 고고학적 성과를 통해 3세기 백제국의 문화적 토대와 정치적 위상을 조금이나마 추론하고 있다. 4장에서는 3세기 고이왕 대 백제국의 정치·사회적 통합 수준에 대한 기존의 견해를 재검토하였다. 저자는 고이왕 대(234~286는 연맹왕국(부체제을 확립한 것이 아니라 마한 지역에서 가장 우세한 소국연맹체의 맹주국 지위를 확립한 단계였다고 말한다. 고이왕 대는 신라의 내물마립간이 아니라 진한 사로국의 미추왕(262~284과 비슷한 발전 단계로 이해하는 것이 역사의 실상에 가깝다는 것이다. 진晉에 보낸 견사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