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버릇도 단박에 고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샤워가 있다는 거 아세요?
“특별한 샤워? 모지모를 샤워시키자고?
야, 남자애를 나하고 정미가 어떻게 샤워시켜?
그리고 나는 모지모를 샤워시켜 줄 생각 조금도 없거든!
뭐가 예쁘다고.”
“특별한 샤워는 물로 하는 샤워가 아니야.”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나요? 피그말리온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이에요. 그는 아주 뛰어난 조각가였지요. 어느 날 피그말리온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조각하기로 마음먹었어요. 피나는 노력 끝에 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조각하는 데 성공했고, 자기가 만든 조각상이 너무나 아름답다고 생각한 나머지 그만 조각상과 사랑에 빠져 버렸지요. 피그말리온은 매일 조각상을 칭찬하고 또 칭찬했어요. 그 모습을 본 아프로디테 여신은 간절한 그의 마음을 높이 사, 조각상을 진짜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답니다.
바로 이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이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이에요. 어떤 사람이 높은 관심과 칭찬을 받으면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해내게 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지요. 이처럼 칭찬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주 특별하고 강한 힘을 가진 것으로 여겨져 왔어요. 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게 칭찬을 받으면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생기고 ‘다음번에는 더 잘할 거야.’ 하고 마음먹게 되었던 경험이 여러분도 한번쯤은 있지요?
이 책 『칭찬 샤워』에는 늘 고개를 숙이고 다니고, 대답도 우물쭈물하는 친구 모지모가 나와요. 주인공 서준이는 그런 모지모와 함께 학년 학예회에서 연극을 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지요. 모지모가 사람들 앞에서 연극 같은 걸 할 수 있을 리가 없었지만, 서준이네 모둠 친구들은 어떻게든 모지모와 학예회를 해내야만 해요. 서준이와 모둠 친구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할 건가요? 모지모가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학예회에서 멋지게 연기를 해낼 수 있게 만들 묘수가 여러분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