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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
저자 조쉬 펑크
출판사 보물창고(푸른책들
출판일 2019-10-25
정가 13,800원
ISBN 9788961707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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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곳곳에서 사람들은 길을 잃는다. 길을 잃어버리기
가장 쉬운 곳은 바로 ‘도서관’이다!
사람들은 종종 길을 잃는다. 세상이 너무 복잡하고 길들이 너무 많아서 길을 잃고, 때로는 온갖 사물들의 매력과 참을 수 없는 호기심에 이끌려 길을 잃는다. 세상 곳곳에서 사람들은 길을 잃지만, 길을 잃어버리기 쉬운 곳 중 하나가 바로 도서관일 것이다. 그림책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는 그처럼 뉴욕공공도서관 안에서 길을 잃어버린 돌사자 ‘용기’와 ‘인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사자상 ‘인내’와 ‘용기’는 뉴욕공공도서관의 입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두 사자는 1911년부터 그곳에 자리 잡았는데, 처음에는 ‘애스터(Astor’와 ‘레녹스(Lenox’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1930년대 뉴욕 시장이었던 피오렐로 라과디아가 시민들이 대공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 자질인 ‘용기(Fortitude’와 ‘인내(Patience’로 새롭게 이름을 붙여 주었다. 두 돌사자 용기와 인내는 뉴욕공공도서관의 명물이자 마스코트가 되어 수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는 어느 날 새벽 돌사자 용기가 짝꿍인 인내가 도서관 안으로 사라진 것을 알고 찾아 나섰다가 겪는 짧은 모험담이다. 용기가 생전 처음 도서관 내부를 구경하며 미로 속을 헤매는 과정을 통하여 자연스레 뉴욕공공도서관의 곳곳을 소개하고 있다. 독자들은 도서관을 누비는 용기와 함께 뉴욕공공도서관 안의 여러 명소들을 간접적이지만 아주 실감나게 방문하게 된다.
귀엽고 따뜻한 일러스트로 매력적이며 신비롭게 그려진 그 공간들을 따라가다 보면 책과 도서관에 대한 흥미가 저절로 솟아나, 어린 독자들은 금방이라도 근처의 작은 도서관에 직접 가 보고 싶어질 것이다. ‘과연 인내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밤새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던 두 돌사자는 해가 뜨기 전까지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과 더불어 책장을 넘기다 보면, 도서관의 공간에서 공간으로 이어진 미로 속으로, 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