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동물 친구들의 아주아주 시원~한 하루!
‘시원하다’라는 말에는 어떤 의미들이 있을까요? 더운 날에 목이 마르거나 매운 것을 먹어 땀이 날 때, 물이나 음료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몸이 시원~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똥이나 오줌과 같이 뭔가 참았던 것이 나와 가뿐할 때도 시원하다는 말을 하지요. 이 책은 바로 이 두 가지 의미를 동물들의 이야기로 재미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책에는 병아리, 토끼, 호랑이, 곰 등 여러 동물들이 등장하여 읽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아이 시원해!”라는 말과 함께 갈증을 달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재미있게 보여 줍니다. 잠을 자고 일어나 목이 마를 때 요구르트를 마시면 시원하고, 공놀이를 하고 나서 물을 마시면 더위도 갈증도 싹 달아나지요. 그다음 목을 축인 동물 친구들이 화장실로 뛰어가면서 책은 ‘시원하다’의 또 다른 의미를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전달해 줍니다. 갈증을 해소하는 방법이 조금씩 달랐던 것처럼 각자 오줌을 싸는 자세도 제각각이지만 참았던 오줌이 나올 때 동물 친구들은 똑같이 외칩니다. “아이 시원해~!”
아이들과 소리 내어 책을 읽으며 같은 소리지만 다른 뜻을 가진 단어의 재미를 알려 주세요.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또 어떤 단어가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쪼옥쪼옥, 사각 사각, 벌컥벌컥 리듬감이 가득한 표현과
아이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사랑스러운 그림!
책 속 이야기는 쉽고 단순하면서도 리듬감이 풍부합니다. 쪼옥쪼옥 요구르트를 마시고, 사각 사각 수박을 먹고. 벌컥벌컥 물을 마시고, 졸졸졸 오줌을 누는 등 생동감 넘치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가득하지요. 또 반복되는 ‘아이 시원해’는 리듬감을 더욱더 풍부하게 해 주며 아이들이 따라 읽는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또한 각 동물들에 따라 글씨의 크기를 다르게 하여 마치 병아리의 작고 귀여운 목소리와 공룡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리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거기에 사랑스럽고 깜찍한 그림은 표지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