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Chapter 01. 서사, 재현 그리고 당파성
그들이 말한 것과 말하지 않은 것을 찾아서
Chapter 02. 애덤 스미스
이기심으로부터 세상을 구하는 방법
Chapter 03. 데이비드 리카도
노동이 가치를 만든다 믿었던 금융투자자
Chapter 04. 맬서스와 밀
모든 아들은 아버지를 딛고 일어선다
Chapter 05. 카를 마르크스
자본주의는 과학적으로 비판될 수 있다
Chapter 06. 레옹 왈라스
자유주의와 사회주의는 양립할 수 있을까
Chapter 07. 존 메이너드 케인스
사상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희망
Chapter 08. 블라디미르 레닌
경제학은 혁명을 기획할 수 있는가
Chapter 09. 박현채
민족이라는 급진과 경제라는 현실
에필로그
마르크스 경제학 분야의 최고의 권위자 류동민 교수의
사회과학적 문제의식과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다시 쓰는 경제학의 역사
경제 문제란 결국 우리가 먹고살면서 생겨나는, 바꿔 말하자면 먹고살기 위해 겪을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문제들의 총체를 가리킨다. 경제학은 바로 이러한 경제 문제들을 요령 있게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이야기, 즉 내러티브(narrative다. <9명의 경제학자들: 그들이 말한 것과 말하지 않은 것>은 ‘재현의 경제학’, ‘내러티브로서의 경제학’을 선보이며, 사회과학적 문제의식과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경제학의 역사를 파노라마처럼 생생하게 다시 써내려간다.
애덤 스미스에서 민족 경제학자 박현채까지
경제 사상사 뼈대를 읽는 즐거움과 지금 여기의 현실을 비추는 생생함
애덤 스미스, 리카도, 맬서스와 밀, 마르크스, 레옹 왈라스. 케인스, 레딘, 그리고 박현채까지 어쩌면 현대인의 물질적 삶과 그것에 얽힌 생각의 얼개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9명의 경제학자들의 생애와 사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책은 각각의 경제학자들이 자신이 살던 시대의 경제 문제를 어떤 입장에서 어떻게 재현하려 했는지, 그들이 최선을 다해 극복하려 했던 점들은 무엇인지, 저 멀리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 삶의 진실, 역사가 기억하는 위대한 경제학자들이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끝내 찾지 못한 것, 찾아냈다고 믿었던 것 혹은 믿고 싶었던 것을 추적한다.
지금 여기 나를 위한 경제학은 어디에 있을까?
경제학을 배우는 유일한 목적은 경제학자들에게 속지 않기 위함이다!
재벌 기업들이 자금을 대는 신문사에서 법인세 인상을 반대한다거나, 건설 사주가 오너인 언론사가 은근히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보도를 내보내는 경우는 흔하다. 물론 논리는 매우 공익적이고 중립적인 듯한 외양을 취하지만 그 속내는 특정한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것이다. 체계 바깥에서 체계를 생각하는 메타(meta적 사고를 통해, 지금 여기 ‘나를 위한 경제학’을 찾는다.
주요내용
애덤 스미스 : 이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