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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피어라, 나팔꽃! - 이야기꽃 4
저자 니시무라 유리
출판사 키위북스(일원화
출판일 2015-11-20
정가 12,000원
ISBN 9791185173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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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지 : 니시무라 유리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2008년에 일본 아동문예가협회 제13회 창작콩쿠르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 《피어라, 나팔꽃!》으로 제25회 히로스케동화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쓴 작품으로 《오믈렛 가게에 어서 오세요!》, 《날개 달린 커피프링》, 《플라타너스 별장의 피아니스트》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오카다 치아키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2008년에 일본 아동문예가협회 제13회 창작콩쿠르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 《피어라, 나팔꽃!》으로 제25회 히로스케동화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쓴 작품으로 《오믈렛 가게에 어서 오세요!》, 《날개 달린 커피프링》, 《플라타너스 별장의 피아니스트》 등이 있습니다.

역자 : 조진화
타키의 화분을 엎지른 건 실수였지만 그래도 잘못한 거예요.
잘못했을 땐 사과를 해야 해요. 그리고 선생님께도 말씀드려야 하지요.
선생님은 화를 내실까요?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용서 받을 수 있을까요?

집에 돌아가서 내내 마음이 불편했던 하루는 다음 날, 선생님께 사실대로 말을 하려고 했지만 선생님의 화난 얼굴을 보고는 차마 말하지 못했고, 타키가 볼거리에 걸려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바람에 타키에게도 사과를 하지 못했습니다.

“타키도 볼이 후욱 부풀어 올랐을까, 많이 아플까?”
타키의 빈 책상이 왠지 모르게 쓸쓸해 보였어요.

타키가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동안 하루는 미안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타키의 화분에도 열심히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하루의 나팔꽃이 두 개나 싹을 틔울 때까지 타키의 화분에서는 좀처럼 싹이 나오지 않자 하루의 마음은 점점 조마조마해지는데……. 이대로 타키의 나팔꽃은 영영 싹을 틔우지 못하는 걸까요? 하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잘 몰라도, 너무 달라도 괜찮아. 먼저 다가서면 되는 거야!
이제 막 초등학교 1학년이 된 하루와 타키가 마음을 열고 진짜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 낸 《피어라, 나팔꽃!》은 2014년에 일본의 안데르센 상이라 불리는 ‘히로스케동화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서로 다른 아이들이 만나고 부딪치며 갈등을 겪는 과정은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흔히 겪는 일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결코 가볍지도 쉽지도 않은 문제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그런 관계의 갈등 속에서 서투르지만 순수하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한 뼘 더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백한 이야기와 부드러운 그림으로 담아냈습니다.
도무지 가까워질 수 없는 타키에 대한 두려움과 타키의 화분을 넘어뜨리고 나서 흔들리는 하루의 마음, 애타게 기다리던 나팔꽃 싹을 만났을 때의 감동, 타키에게 미안한 마음에 자기 화분에 핀 나팔꽃 싹을 뽑으려던 하루의 감정 들을 담백하고 진솔하게 어루만진 작가의 마음은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