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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복잡계와 의학 : 진료대기실에 있는 코끼리
저자 콜린 제임스 알렉산더
출판사 글통
출판일 2022-06-06
정가 20,000원
ISBN 9791191965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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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복잡한 질병들의 문제
1. 의학의 실패 : 복잡한 질병의 원인 찾기
2. 카오스 이론
3. 복잡한 자기 조절 동적 시스템
4. 원인을 찾기 위한 검색 알고리즘

패턴 매칭 모델 테스트하기
5. 특발성 골다공증
6. 카오스 이론과 변형성 골염
7. 척추의 질병들
8. 연부조직, 정맥류, 천식
9. 특발성 골관절염
10. 사용하지 않은 호(弧 이론을 위한 발병기전의 검색
11. 매칭 패턴 찾기
12. 사용하지 않은 호 가설 테스트
13. 원인 찾기의 장애물들
14. 푸앵카레와 숫자의 오류
REFERENCES
복잡계과학, 그리고 카오스, 프랙탈 등등의 단어들이 이제는 더 이상 생소하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분야와 관련된 책은 왠지 어려운 수학 공식과 얼핏 이해하기 어려운 그래프들로 가득 차 있을 것만 같고, 이 분야 과학에 관련된 많은 학자들의 이름들이 언급되므로, 이 분야의 과학은 그 시작점이 어디이고 어떠한 개념의 시작과 방향과 범위를 가름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며, 그러므로 독자들이 책을 사놓고 끝가지 읽기가 어려운 분야중 하나가 카오스-복잡성 분야의 책일 것이다.

과거에 삼성경제연구원에서 복잡계 개론과 복잡계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복잡계에 대한 연구의 큰 흐름을 모아 놓았고, 근래에는 한국 복잡계 학회가 구성이 되어서 많은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과거에 비하면 수준 높은 연구들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이 그야말로 복잡한 공식을 이용하고, 그 공식들을 이용한 그래프들이 현란하게 나오는 그럴듯한 내용들이지만, 복잡계의 개념적 이론에 근접한 연구들이 눈에 띄지 않는 것 같다.

사실 복잡성이라는 단어는 자신을 지지해주는 과학적이며 철학적 인식론적인 유산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정당성을 증명해야 한다. 이는 보스턴 대학의 피터 우드 교수가 주장한 것과 같이 ‘다양성’이라는 단어가 자신을 지지해주는 철학적 개념이 없는 것과 유사하며, 종교적으로 모세를 만난 여호와가 ‘나는 스스로 있는 자(I AM WHO I AM’라고 자신을 입증하는 것 같은 논리와 유사하다.

이에 대하여 에드가 모랭(Edgar Morin의 ‘복잡성 사고 입문’이라는 책에서 “복잡성은 문제를 제기하는 단어이지 문제를 해결하는 단어가 아니다.”는 주장이 올바른 설명으로 보인다. 에드가 모랭은 복잡성 사고의 필요성은 사유의 한계의 불충분함으로 인한 1 복잡성 사고의 필요성 단계와 2 복잡성을 복잡성들의 복잡성으로 묶을 수 있을 가능성과 3 이러한 복잡성의 도전에 대응할 사유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에드가 모랭은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