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조선과 류큐,의 밀사들11
2화
주술의 힘으로 침략에 맞서다17
3화
힘없는 자들의 ‘피의 드라마’, 은행털이23
4화
‘총 대신 펜’ 든 저항의 아이콘29
5화
살아있는 인간을 ‘전시’한 제국 박람회35
6화
구국의 군주인가, 망국의 군주인가 41
7화
반식민 투쟁 펼친 두 승려의 불꽃 같은 삶47
8화
동서양을 흔든 세기의 의거53
9화
‘흙수저’에서 인생 역전한 민족반역자들59
10화
되찾은 나라, 지켜주지 못한 영웅들65
11화
아직도 사죄없는 ‘학살의 추억’71
12화
두 여성 혁명가의 ‘같지만 다른’ 길77
13화
조국보다 신념을 택한 제국 군인들83
14화
추악한 전쟁의 서막, 자작극89
15화
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다운 두 선각자95
16화
역사를 바꾼 작지만 큰 사건들101
17화
버려진 아픔을 이겨낸 생존의 역사107
18화
한국과 베트남 순국자들, 그 처절한 삶 속으로113
19화
맥주, 그 속에 숨겨진 침략 역사119
20화
세계대전으로 벼락부자 된 이들의 ‘극과 극’ 삶125
21화
인도 청년들이 ‘안중근 배우기’에 힘쓴 까닭은?131
22화
식민지 강제동원의 잊혀진 기억137
23화
또 다른 약탈, 군표의 잔혹사143
24화
같지만 너무 다른 심판 , ‘죽음의 의사들’149
25화
역사의 냉대 받은 임정의 자금줄155
26화
식민지 노동운동의 신화를 쓰다161
27화
한국과 인도 임시정부 군대의 엇갈린 운명 167
28화
세금이라 쓰고 약탈로 읽었다173
29화
일제의 ‘머릿속 침략’, 교육칙어179
30화
식민지 감옥에서 펼쳐진 인간 파괴의 만행185
우리나라 독립 운동가들을 다룬 만화책은 그동안 수없이 발간되었다. 그 많은 책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어떤 것을 선택할까? 그 물음에 답을 주는 책이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을 ‘한반도’에서 ‘세계’로 확대한 만화책 《따로 또 같은 역사》다. ‘따로 또 같은’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책은 공간은 다르지만, 식민지라는 같은 시대를 살아낸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우리 독립운동가들의 인생을 만나고, 더 나아가 동시대 다른 식민지 국가에서 활약했던 독립 영웅의 삶까지 소개한다. 그런데 그 인생이 묘하게 닮아있어 감동과 공감이 두 배다.
우리 유관순 열사의 활동에 이어 베트남으로 날아가 그곳에서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친 여성 항쟁가들의 투쟁사를 소개하는 식이다. 스무 살이 채 안 되는 꽃다운 나이에 망설임 없이 조국에 목숨을 바친 아름다운 결단이 꼭 닮았다. 우리 독립운동가에서 시작해 전 세계 독립운동가로 이어지는 스토리 여정이 흥미진진해 책을 놓을 수 없다. 한 번에 두 사람, 세 사람의 독립 영웅을 만나니 효율 만점의 독서라고 할 만 하다. 전봇대와 굴뚝에도 세금을 물린 침략 제국의 착취, 맥주에 취한 식민지 이야기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이색적인 사연들도 독자들의 호기심을 발동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