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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 동생들 어때? - 내일을여는어린이 30
저자 정진
출판사 내일을여는책
출판일 2022-07-04
정가 12,000원
ISBN 9788977469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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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원 / 난장판이 된 집안 / 도깨비가 장난을 치나 / 의외의 범인 / 은밀한 우정 / 신종 바이러스 / 길가에 보이는 아픈 아이들 / 신비한 텔레파시 / 끝까지 지킬 거야! / 결사반대를 반대하다 / 특급 도우미 / 꽃님이를 찾다
우리는 진짜 동물들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을까?

요즘은 우리 주변에서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길가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고,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동영상으로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본다. 때로는 웃기고 재밌고 감동적으로 반려동물들과의 이야기를 생산하고 소비한다. 이제 동물은 ‘애완’이 아니라 ‘반려’로서 사람들과 함께한다. 가족과 같은 소중한 존재로 말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여전히 우리는 학대받는 동물들, 버려진 동물들을 본다. 끔찍하게 폭력을 가하고, 죽이고, 죽어도 좋다는 듯 버린다. 이것이 과연 ‘일부 나쁜 사람들’만의 일일까? 아프다고 버리고, 늙었다고 버리고, 이사 간다고 버리는 사람들도 그 동물들과 함께 있을 때는 가족처럼 돌보던 사람들이 아닐까? 진짜 그들은 동물들을 가족처럼 대한 것일까? 정말 소중한 생명으로 대한 것일까? 이 이야기의 윤모는 시골 이모할머니 댁으로 무럭이와 마리를 보내지 않기 위해 초등학생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한다. 어디 멀리 보내 버리는 것도 아니고, 이모할머니 댁이니 자주 가서 보면 된다는 부모님 말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형편이 나아지면 다시 데려올 수도 있고 말이다. 그러나 가족은 힘들다고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윤모의 말은 다시 생각해 볼 만하다. 윤모가 ‘저것들’이 아니라 ‘무럭이’와 ‘마리’라고 할머니의 말을 고쳐 주는 것처럼 그들도 하나하나 소중한 생명이며 존중받아야 할 존재들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작품 내용

외동인 윤모는 강아지와 고양이와 함께 살고 싶었지만 생각처럼 쉽진 않았어. 아빠, 엄마가 반려동물을 기를 생각이 없기 때문이야. 하지만 기회는 우연히 찾아왔어. 아파트 계단에 버려진 강아지를 아무도 데려가지 않겠다고 해서 윤모네가 기르기로 했어. 또 길에서 굶주리고 있다가 윤모를 졸졸 따라온 고양이도 윤모가 기르겠다고 우겼어. 동물 돌보기는 윤모가 전담하고 너무 싫은 수학 학원도 다니고